전남자원봉사센터, 전남학부모연합회, 가족자원봉사 캠프 성료

시사1 박은미 기자 |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전라남도학부모연합회 소속 50가족 170여 명과 함께하는 ‘가족자원봉사 캠프’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라남도교육청과 전남자원봉사센터 간 업무협약(25.5.26.) 이후 추진된 사업으로, 가족 구성원들이 자원봉사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가족 간 소통을 통해 공동체적 연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최근 전남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 현장에 전라남도학부모연합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활동에 이어, 자원봉사 실천을 가족 단위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당시 학부모회 회원들은 이재민 대상 긴급 물품 정리, 주택 정비, 복구 지원 등 수해가구 현장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었고, 이번 캠프는 그 연장선에서 공동체 실천의 장으로 이어졌다.

 

1박 2일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가족의 소통, 공감 특강 ▲나눔 봉사활동 체험 및 전달식 ▲따뜻한 마음 나누기 ▲함께하는 나눔, 함께하는 미래 청소년 진로상담 등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가족이 함께 만드는 나눔과 변화의 현장이었으며, 참가자들은 봉사를 통해 얻은 뿌듯함과 함께 가족 간의 결속도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상길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가족캠프는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닌, 자원봉사의 의미를 온 가족이 공유하고 실천하는 교육적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연합회 및 교육청과 함께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실 전라남도학부모연합회장도 “수해복구 봉사에 이어 가족 캠프까지 참여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나눔과 책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학부모회, 학교, 지역사회와 연계한 가족·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