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노은정 기자 |부산 벡스코가 4일 동안 전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로 활기를 띠었다. 제28차 세계렘넌트대회(WRC)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며, 오세아니아 2개국 서밋과 4개국 59명의 청소년. 청년 인재를 비롯해 어린이,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했다.
바누아투 전 국회의장과 솔로몬제도 장관 등 해외 주요 인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총 71개국이 참가를 신청했으나, 전쟁과 비자 문제로 7개국은 불참했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237.5천종족 선교엑스포'가 처음 열린 것이다. '영원응답의 시작. 과정. 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31개국 37개 부스가 설치됐다.
각 부스에서는 국가별 사회. 문화 현황과 활동, 전통 의상과 음식체험, 자료 전시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총재는 개막 인사에서
"세계 속에서 나의 위치와 역할을 돌아보고, 이번 대회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대학생 A씨는 "그동안 부스는 주로 직업체험 중심이었는데, 올해는 국제 교류와 각국 현황 소개 중심으로 바뀌어 인상이 깊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온 B씨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국가 부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새로운 시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장은 오프닝 무대, 기수단 입장, 갈라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둘째, 셋쩨 날에는 AI, 에너지, 신학 등 분야별 전문가 특강과 포럼이 열려 참가자들이 학문적. 산업적 비전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만들기, 한국 놀이문화 체험(팔씨름, 단체줄넘기), 문화 교류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 발표와 공연 등 마무리 행사가 열리며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바누아투 전 국회의장과 솔로몬제도 장관 등 해외 인사들도 부스를 둘러보며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특히 중동과 북한을 주제로 한 부스는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각 부스에서는 해당 지역의 사회.문화 상황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를 넓혔다.
이번 대회와 엑스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연령층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를 나누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부산이 국제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