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공노 "소비쿠폰 수령 주말 운영 반대"…원주시, 운영 철회

시사1 박은미 기자 |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주말발급 운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주시가 같은 날 오는 8월2일 토요일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읍면동 선불카드 신청 창구를 운영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원공노는 “이미 지난 29일 기준 대상자 가운데 87%가 소비쿠폰을 수령해 큰 효용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주말에 운영해도 찾는 시민은 많지 않고, 직원들의 최과근무수당만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휴가기간과 겹치는 상황에서 초과근무로 인해 평일 행정공백이 우려된다”면서 “직원 휴식권도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공노는 “이번 소비쿠폰 주말 운영은 행정 효율을 떨어뜨리는 결정”이라며 “철회되야한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원공노가 입장문을 낸 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주말 발급 운영 계획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