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민 강북촛불행동 대표가 26일 오후 150차 촛불대행진 집회 무대에서 "내란세력을 철저히 완전히 청산하는 것만이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권오민 강북촛불행동 대표는 26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역 4번 출구 앞에서 열린 ‘내란 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50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집회 무대에서 발언을 했다.
이날 무대 나온 발언자들은 김건희 구속, 내란전담 특별재판소 설치, 미국 내정간섭 비판 등을 밝혔다.
권오민 강북촛불행동 대표는 "날씨가 무척 뜨겁다. 아스팔트마저 녹일 기세이다. 하지만 내란청산과 국민주권 실현에 대한 우리의 열망은 더욱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건희가 제 주제도 모르고 날뛰고 있다. 무려 16가지의 범죄혐의를 가진 특급범죄자 주제에 특검 조사 일정을 조정하자고 한다"며 "특검조사를 애완견 산책시키듯 지가 내킬 때만 받겠다는 것이다. 제 멋대로 ‘황제조사’를 요구하는 김건희의 뻔뻔함, 파렴치함에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같은 특급범죄자는 구속이 답"라며 "황제조사 요구하는 파렴치한 김건희를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법원도 문제이다. 법원은 윤석열, 김건희와 공범인 김계환, 김용대 등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사법쿠데타를 일으킨 조희대 사법체계에서 이들의 범죄에 대한 엄정한 심판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3대 특검 모두를 포괄하는 특별재판소를 설치해야 이들을 처벌할 수 있다. 특별재판소 설치하고 내란세력 청산하자."
이어 "내란세력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자들"이라며 "이런 자들에게 자비가 필요하겠는가. 내란세력을 철저히, 완전히, 청산하는 것만이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민의 뜻과 어긋나는 발언을 했다. 3대 특검이 국힘당 의원실과 범죄혐의가 있는 종교인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입법부 존중’과 ‘종교의 자유’를 말하며 ‘수사 절제’를 운운했다. 국민이 3대 특검을 출범시킨 것은 내란에 가담한 모든 세력, 윤석열과 김건희 정권의 범죄에 동참한 모든 자들을 성역 없이 수사하고 엄벌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특검의 의무이기도 하다."
그는 "윤석열 김건희와 한 몸인 국힘당이 입법부에 있을 자격이 있는가"라며 "헌법에 종교의 자유는 있지만, 종교인에게 범죄의 자유가 없다"고 말했다.
"죄가 있다면 정당이든 종교 단체든 엄정히 수사받고 처벌받아야 한다. 범죄자들과 타협은 필요 없다. 더 빠르게, 더 강력하고 단호하게 수사하고 처벌해야 한다. 협치타협 필요없다. 내란세력 박멸하자."
이어 "이런 내란범죄세력을 두둔하며 심지어 한덕수가 대통령 적임자라고까지 했던 트럼프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한미 정부간 회담인 2+2협상을 취소하더니, 한국에 548조원을 투자하란다, 무상으로 미군기지를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방위비분담금까지 10배 올리라고 한다. 도둑놈, 날강도가 나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동맹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현금인출기로 여기는 자들이다. 이런 자들과 협상할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데 전쟁의 전초기지 역할까지 하라는 미국의 강요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우리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촛불을 들고 싸워야 하지 않겠냐"며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을 위한 촛불을 더 높이 들고 함께 하자"고 밝힌 후 '경제수탈 주권모욕 트럼프는 지구를 떠나라' '미국의 내정간섭 분쇄하고 국민주권 실현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