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박은미 기자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년 중부지역 기증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뇌사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감소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기증자 발굴부터 실제 기증까지의 전 과정에서 의료진 역할과 국가적 제도 개선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장호연 원장, 보건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 강명진 사무관, 대한이식학회 하종원 회장을 비롯하여 기증 관련 주요 의료진 등 90여 명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중부지부 최지우 지부장의 ‘국내 기증 현황 및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활동 보고, 기증 실무 개선 방향’을 시작으로 가톨릭대학교은평성모병원 오재훈 교수의 ‘응급실에서의 잠재 기증자 발굴’,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의 ‘기증 면담 연계를 위한 의료진의 역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최한조 교수의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제안’, 마지막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손선영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협약 이후 기증 활성화 경험’ 등 총 5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국내 기증자 감소 극복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고, 좌장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과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범석 교수가 맡았다. 기증 활성화 및 국내 기증자 감소 극복을 위해, 의료진에 대한 필수교육 시행 및 기증 면담에 대한 제도화, 기증자 유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 되었다.
이번 행사는 의료현장과 정책,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간의 연계 강화를 통해 뇌사장기기증 및 인체 조직기증 활성화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병원의 강점들을 공유하고, 정부와 의료기관, 장기구득기관이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 각 병원에 맞는 기증 활성화 방안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지금, 이 순간도 일선의 의료 현장 및 각자의 자리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많은 분의 노력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