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정방송 무너뜨리는 악법, 결코 입법돼선 안돼”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민주당이 공영방송과 보도채널 장악을 위한 ‘방송3법’을 국회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일방 처리했다”며 “KBS, MBC, EBS의 이사 숫자를 늘리고, 늘어난 이사 숫자의 대부분을 민주당과 좌파 성향 관변단체들이 추천해 결국 사장을 멋대로 뽑을 수 있게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공영방송인 영국 BBC, 일본 NHK의 사장과 이사 선임 방식은 철저한 균형과 견제가 이뤄지게 설계돼 있다”며 “BBC와 NHK에 불공정 보도와 정권 개입 논란이 없는 이유”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그러나 민주당의 ‘방송3법’은 좌파가 장악한 관변단체,학계,언론노조를 총동원해 영원히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편파방송을 하도록 대체 누가 허용해 줬나”라고도 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재차 “게다가 이 법은 민간기업인 YTN과 연합뉴스TV까지 ‘사장추천위원회’와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를 두게 했다”며 “정권이 민노총 언론노조를 통해 민간기업 사장과 보도책임자까지 좌지우지하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또 “미국 정부가 민간기업인 CNN 사장과 보도책임자 선임에 끼어들겠다는 격”이라며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강령으로 하는 언론노조는 선후배 관계를 매개로 방송사 보도조직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