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정권 인사 시스템이 붕괴되었다는 신호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전국 여러 사업장에서 동시에 급여를 받아 ‘허위 근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 후보 배우자도 ‘허위 근무’ 의혹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권 후보 배우자 배 모씨는 과거에 서울과 경북 안동, 대전 등에 소재한 사업장에서 일정 기간 동시에 급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업종도 다양합니다. 건설회사, 삼계탕집, 스포트웨어 회사 등 도저히 동종업계로 묶일 수 없는 곳”이라고 이같이 꼬집었다.
이준우 대변인은 “배우자 스폰 의혹이 사실이라면, 자녀에 대한 스폰 가능성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재차 “더 심각한 문제는 권 후보자의 해명”이라며 “진지하게 해명하기는커녕 황당한 해명으로 폭염에 지친 국민을 더 열받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권오을 후보자는 허위 근무 의혹에 대해 “옆에 같이 앉아 커피 한 잔하는 것 자체가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이준우 대변인은 “세상 참 편하게 사시는 거 같다”며 “커피 한 잔해도 따박따박 월급 주는 사업장이 어디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준우 대변인은 “그런 회사가 있다면 당장 세무조사를 실시해 정상적인 사업장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