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선 캠퍼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나라호' ...교육 공간과 바다가 맞닿은 현장

 

시사1 노은정 인턴기자 | 부산 영도에 위치한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국내에서도 드물게 바다와 캠퍼스가 맞닿아 있는 해양 특성화 국립대학이다. 바다를 향해 열려 있는 이 캠퍼스는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실제 해양 실습이 이루어지는 현장이기도 하다. 

 

학교 정문을 통과해 긴 도로를 따라 들어서면 흰색 아치형 조형물이 나타난다. 이 지점에서 좌회전하면, 곧바로 실습선 '한나라호'가 항구처럼 정박해 있다. 이 배는 모형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로 승선해 항해 실습을 수행하는 훈련선이다. 

 

캠퍼스는 교육시설이지만, 후면에 바다가 열려 있어 산책이나 조망을 위해 찾는 이들의 모습도 종종 찾아 볼 수 있고, 바다와 맞닿은 지형은 이 학교만의 공간적 특징으로 꼽는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바다와 연결된 환경 속에서 오늘도 해양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