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km를 걸은 9세 율아의 희망 대장정 ‘시선집중’

시사1 박은미 기자 | 1형 당뇨병 환아 박율아 양(9세)이 아버지와 함께 대전에서 국회의사당까지 약 170km를 걸으며 큰 감동을 선사한 ‘율아의 희망대장정’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율아의 행진은 단순한 도보 완주를 넘어 ‘1형 당뇨도 장애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정책 제안을 담은 상징적 캠페인이었다. 이번 여정에는 환우 가족, 시민, 의료진, 환우회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연대를 보여주는 뜻깊은 사회운동으로 이어졌다.

 

국내 인슐린펌프 브랜드 ‘디아콘(DIACONN)’의 제조사 지투이는 이번 율아의 완주를 축하하며 캠페인의 의미에 깊이 공감해 행진에 동행하고 응원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투이는 이번 캠페인에 제품 홍보가 아닌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익적 CSR (사회공헌) 활동으로 참여했으며, 브랜드 노출을 자제하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는 데 주력했다. 캠페인 종료 후 열린 전달식에서 지투이는 특별히 제작한 ‘율아키트(YULA KIT)’(인슐린펌프 주요 소모품, 응원스티커, 파우치로 구성)를 율아에게 직접 전달하며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율아의 희망대장정’을 기념해 동일한 키트를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에 기부했다.

 

현장에 함께한 지투이 정창범 대표는 “한 아이의 걸음이 사회를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며 “디아콘은 단순한 의료기기를 넘어 아이들의 일상을 지켜주는 삶의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