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저축은행, 경북 산불 피해 농가 지역 특산품 구매해 임직원 가정에 선물

시사1 장현순 기자 | JT저축은행은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경상북도 지역 화재민 농가 재배 특산품을 구매해, 임직원 가정에 선물했다고 8일 밝혔다.

 

JT저축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대표이사가 임직원 가정에 선물하는 사내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그 동안은 삼계탕, 전복, 굴비 등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의 특산품을 구매했다.

 

올해는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4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지역 사회의 복원과 피해 농가 생계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을 통해 사과, 벌꿀 등 1500만원 상당의 피해 농가 특산품을 직접 구매해 200여명의 임직원 가정에 선물했다.

 

전달된 농산물은 경상북도 산불피해 지역 중 청송 파천면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특산품이다. 산불피해로 대다수 농가의 농작물과 시설이 소실됐으나 저장 창고에 남아 있는 물량을 구매해 일부 농가의 경제적 지원을 하게 된 셈이다.

 

피해 농가와 직접 구매를 위해 경북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산불피해 수습을 위해 마련된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의 도움을 받았다.

 

JT저축은행의 이번 특산품 구매로 피해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생계 지원과 산불로 전소된 지역 사회 재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중용 JT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갑작스런 산불로 인해 생계 위협을 받는 피해 농가와 지역 사회를 복원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석 경상북도 농식품유통 교육진흥원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경북 농가의 농산물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소비가 단순한 구매를 넘어 농업인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