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7~8월에 빈집털이, 급증

빈집털이 검거율은 28,6%에 그쳐 야간 등 범죄취약 시간대집중순찰해야

 

[시사1=김아름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간 7~8월 빈집털이 범죄가 2만 4천여 건에 달하는 반면 검거율은 6천 9백여 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서울 강북을, 국회 안전행정위)이 경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여름휴가기간이 7~8월에 발생한 빈집털이 범죄가 24,347건에 달했으나, 검거는 6,968건에 불과했다.

 

이는 범죄 발생률 대비 28,5%에 불과한 수치로 평균 빈집털이 범죄 검거율 35% (2014년 기준) 보다 낮은 수치여서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대운 의원은 "여름 휴가기간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가 많기 때문에 빈집털이 범죄가 그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린다"고했다. 범죄 발생 후 며칠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범죄여부를 확인하고 신고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검거율이 저조하다. "며, "집을 비우는 가정도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경찰 역시 야간 등 범죄 취약 시간대 집중순찰, 형사활동 강화 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여름휴가를 보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