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성도 구이양에서 지난 5월 18일, 다양한 민족이 모여 다채로운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전통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은 경쾌한 리듬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시내 중심가 2km 이상을 따라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악기 루성(蘆笙)과 징, 북을 연주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56세의 주민 Hu Xiaohua 씨는 “도심 한복판에서 이처럼 성대한 행사를 보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감탄을 표했다. 이번 퍼레이드를 감독한 Tang Huang은 “민족 화합과 집단적 축하를 주제로, 구이저우의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문화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구이양은 퍼레이드 외에도 도시 산책, 빈티지 시장 방문, 트렌디한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젊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구이저우는 황과수 폭포(Huangguoshu Waterfall)와 소칠공(Xiaoqikong) 등 자연 경관과 풍부한 민족 문화를 자랑하며, 평균 해발 1,100m에 위치해 여름철 평균 기온 22.3도로 쾌적한 관광 환경을 제공한다. 성의 55%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 있어 중국 최고의 여름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구이양 퍼레이드는 5월 19일 ‘중국 관광의 날’을 맞아 문화관광부 주최로 여러 도시에서 연달아 개최되는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광둥성 차오저우, 랴오닝성 선양, 허베이성 스자좡, 저장성 닝보, 내몽고 자치구 오르도스 등 6개 도시에서도 동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