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민노총위원장 "양대노총, 힘있는 단결투쟁 결의하자"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 격려사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양대노총이 연대해 힘 있는 단결 투쟁을 결의하자”고 호소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9일 오후 서울시청 옆 세종대로에서 열린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한국노총 공공연맹, 금융노조, 공공노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주최 '공공부문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공공성 강화,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격려사를 했다.

 

양 위원장은 "오늘 공공기관 산별노조 대표들이 왜 민영화를 저지해야 하는지, 왜 우리는 구조조정에 반대하는지, 우리는 어떻게  싸울 것인지 똑똑히 말씀해 주셨다"며 "공공성을 위해 우리는 어찌해야 되겠는가, 단결해서 투쟁해야 하는 데 동의하시냐“고 말했다.

 

그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님을 모셔서 힘 있는 단결 투쟁 함께 결의해 보면 좋겠다”며 “김동명 위원장 동지를 박수와 함성으로 모시자, 공공성을 위해 양대노총이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김동명·양경수 양대노총 위원장의 격려사가 끝나고 결의대회를 주최한 5개 산별 연맹위원장들이 무대로 나와 ‘공공기간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공공성 강화 등의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선보이며 단결과 연대를 과시했다.

 

공공부문 총력 결의대회 참가한 5만 여 공공노동자들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폐기 ▲공공기관 기능축소·정원감축 중단 ▲직무성과급제 도입반대 ▲후생복지 축소 저지 ▲지방공기관 통폐합 저지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결의대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세종대로에서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까지 거리행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