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배우 전양자(본명 김경숙)가 청해진 해운 비리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게 된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회장 일가가 이끄는 그룹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국제영상 김경숙 대표를 소환할 방침이다”고 1일 밝혔다. 전씨는 현재 출금금지조치가 내려진 상황.
전씨는 청해진해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자의 최측근이며 ‘구원파’의 핵심 신도로 지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씨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은 유 전 회장이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였다.
게다가 전씨는 올해부터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 반열에 올랐다.
앞서 전씨는 지난 91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유 전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을 무렵 구원파의 신도 신분에서 내사를 받았다.
한편 전씨가 출연 중인 MBC 일일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관계자는 전씨의 출연 분 편집 등에 대한 부분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