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근로빈곤층 취업 지원 늘린다.

5월부터 53개 시군구에서 126개 시군구로 확대

 

정부는 30일 근로 빈곤층에 대한 지원 방안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근로빈곤층 취업 우선 지원 시범사업’이 53개 시군구에서 126개 시군구로, 고용센터는 35곳서 73곳으로 확대. 시행된다.

 

양 부처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기초수급자들이 일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작년 9월부터 시범 사업을 실시해 왔다.

 

사업 운영 과정은 각 시군구가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수급자의 취업지원을 고용센터에 의뢰하면 고용센터는 1개월 과정인 취업성공패키지 사전 단계를 통해 기초수급자가 취업 의욕과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 직업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후 기초수급자의 취업 가능성을 바탕으로 취업 능력을 키워 자활할 수 있는 길을 맞춤형으로 찾아준다.

작년 9월부터 시범 사업을 실시한 결과, 사전 단계에 참여한 기초수급자의 취업 의욕이 높아져 사전 단계가 끝난 후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는 비율이 83.1%에 이르는 성과를 얻었다.

양 부처 관계자는 “더 많은 근로빈곤층들이 고용과 복지가 연계된 서비스를 받아 자활에 성공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시군구에서 기초수급자를 적극적으로 고용센터에 연결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업이 근로빈곤층에게 일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고 희망의 끈이 될 수 있도록 부처 간에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