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교통사고 급증...춘곤증.졸음운전이 원인

서울시내 교통사고가 겨울보다 춘곤증이 몰려오는 봄철에 더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활용한 봄철 교통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1월과 2월 서울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각각 2990건, 306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같은 해 3월 3356건으로 10%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어 4월 3451건, 5월 3605건까지 증가했다가 여름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봄철 교통사고 유형을 보면 나들이 관광버스 대형사고, 졸음운전 사고, 어린이·어르신 사고, 이륜차·자전거 사고, 안개로 인한 사고 등으로 나타났다.

 

또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모두 3219건이 발생해 16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