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사 외벽 10곳이 자원봉사자 700여명의 손을 거쳐 ‘동물원 700벽화거리’ 명소로 재탄생된다.
서울대공원은 계원예술대학교,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와 MOU를 체결하여 디자인 및 부속재료 후원을 받는 민관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벽화 사업을 진행중이다. 또한 이번 벽화작업에는 탤런트 박상원씨와 서울예술대학교 학생 3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재능기부를 했다.
낡은 동물사 외벽에 스토리텔링 벽화를 그려 넣어 관람객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동물원 700벽화거리’ 프로젝트는 9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총 10곳 중 5곳이 완료·진행중이다.
사전에 모집된 학생, 시민, 시업 자원봉사자 700여명이 낡은 동물사의 변화를 위해 함께 나선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350여명이 참여했으며 9월말까지 350여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남은 동물사의 벽화를 나누어 그릴 예정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벽화거리는 요즘같은 화창한 초여름에 숲에서 시원하게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재미난 볼거리와 포토존이 될 것”이라며 “특히 벽화거리가 동물원 안의 시냇가를 따라 조성 되어 있어 더위를 피하며 여가를 즐기려는 분들에게 최고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동물원 700벽화거리를 통해 서울대공원이 시민들이 동물들을 이해 하고 사랑하는 자연 휴식 공원으로 재탄생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