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대치‘해와 달 해양낚시공원’개장

하동군, 제21회 바다의 날 기념식 및 해양낚시공원 개장식…道魚 볼락 방류

 

제21회 바다의 날에 맞춰 하동 금남면 대치항 인근에 조성된 ‘해와 달 해양낚시공원’이 문을 열었다.하동군은 31일 오전 10시 30분 금남면 대치항 일원에서 제21회 바다의 날 및 해와 달 해양낚시공원 개장식을 가졌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주관한 바다의 날 기념식에는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과 이병희 부군수,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전이언 수협조합장, 이경신 대치어촌계장, 해양수산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도민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사상을 일깨우고 미래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바다에 있음을 알리고자 제정된 바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기념행사에 이어 도어(道魚)인 볼락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하고 해안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그리고 대치항 인근에 조성된 하동군 해와 달 해양낚시공원 개장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해와 달 해양낚시공원은 대치리 일원 2196㎡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048㎡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졌다.

 

해양낚시공원은 국·도비, 군비 등 48억원을 투입해 2009년 6월 착공과 함께 4년여 공사 끝에 2013년 12월 준공됐으나 그동안 운영자가 없어 2년여의 건축물 내부 변경과 공모를 통한 운영자 선정, 4∼5월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개장식을 갖게 됐다.

 

해와 달 해양낚시공원은 종합안내센터 내에 숙박시설 13실, 11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 판매점, 카페 등이 들어섰으며, 해상에는 콘도형 낚시터 3대, 좌대형 낚시터 13대, 가두리 낚시터 8대, 갯벌체험장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수탁자인 (사)한국수산업경영인하동군연합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체류형 관광자원시설이자 인근 술상다기능어항, 국가어항 노량항, 노량대교 등과 연계한 복합관광자원 시설로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