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례로 본 재택간호…간협, 국제 심포지움서 한국형 모델 모색

시사1 박은미 기자 | 대한간호협회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구축을 위한 방문간호 국제 심포지움’을 열고 초고령사회 대비 재택간호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 사례와 국내 재택간호센터 모델이 소개되며, 통합돌봄 구현을 위한 간호사의 역할이 핵심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일본방문간호재단 다무라 야요히 이사장은 일본의 방문간호 스테이션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재택의료 중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유애정 센터장은 국내 방문 서비스의 분절 문제를 지적하고 이용자 중심의 통합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황라일 신한대 교수는 방문간호·요양·의료를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재택간호센터’ 모델을 제안했다.

 

현장에서는 절차 단순화, 서비스 질 제고, 간호사 처우 개선 등 정책 지원 요구도 이어졌다. 간호협회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형 재택간호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재택간호센터는 단순한 제도 신설이 아니라 한국 돌봄 구조 전반을 혁신하는 변화”라면서 “국가와 지자체가 간호 인프라를 책임지고 구축해야 한다”며 “간호사 없이는 통합돌봄이 완성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