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 다할 것”…與, APEC에 당력 집중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진행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당력을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제는 ‘경주 APEC 정상회의’”라며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내일은 한미 정상회담, 30일에는 미중 정상회담, 11월 1일에는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운을 뗐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 질서가 새롭게 재편되고 한반도 안보의 방향이 결정될 분수령이 될 회의”라며 “대한민국은 의장국으로서 이번 회의가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또 “경주 APEC을 통해 세계는 다시 대한민국의 저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민주당은 APEC의 성공을 위해 국회와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내일부터 사흘간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16개국 정상급 인사, 그리고 글로벌 기업인 1700여명이 참석한다. APEC은 전세계 GDP의 61.4%, 교역의 49.1%를 차지한다. 대한민국 국내 무역에서 APEC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 76.3%, 수입 68.2%에 달한다”고 운을 뗐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그만큼 힘 있게 국내 기업들도 함께 하고 있다. 경주로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경주 APEC은 우리나라 외교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정보,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높이고 코리아 브랜드를 각인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연결·혁신·번영’이라는 주제처럼 모두 함께 번영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념과 진영을 넘어서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여야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