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민주연대 "4.3사건 모욕 건국전쟁2 관람, 장동혁 국힘대표 사죄"촉구

논평 통해 밝혀..국힘당 해산도

12.3민주연대가 “장동혁 국힘당대표의 ‘건국전쟁2’ 관람”을 비판했다.

 

민주주의 회복과 언론주권 실현을 위한 연대 시민단체인 12.3민주연대는 8일 논평을 통해 “명절 연휴를 이용해 ‘건국전쟁2’ 관람을 강행한 것은 단순한 개인의 영화 감상이 아니라, 국가가 공식적으로 사죄한 제주4·3항쟁을 모욕하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정치적 만행”이라며 “‘건국전쟁2’는 이미 영화진흥위원회조차 편향성과 완성도 부족을 이유로 독립영화 승인을 거부한 왜곡된 선전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4·3항쟁은 국가폭력에 의해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현대사의 비극”이라며 “윤석열 정권 이후 부활한 ‘서북청년단’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제주도민들에게, 장동혁 대표의 이번 행보는 상처 위에 소금을 뿌리는 폭력 그 자체”라고 꼬집었다.

 

특히 “장동혁 대표는 즉각 제주도민과 국민 앞에 사죄하라. 건국전쟁2’ 상영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모든 세력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진정한 출발점은 내란본당 국민의힘의 해산”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12.3민주연대 논평이다.

 

“장동혁 대표의 ‘건국전쟁2’ 관람 강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추석 명절은 국민 모두가 가족과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소중한 시간에 또다시 국민의 마음을 찢어놓았다.

 

그가 명절 연휴를 이용해 ‘건국전쟁2’ 관람을 강행한 것은 단순한 개인의 영화 감상이 아니라, 국가가 공식적으로 사죄한

 

제주4·3항쟁을 모욕하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정치적 만행이다.

 

‘건국전쟁2’는 이미 영화진흥위원회조차 편향성과 완성도 부족을 이유로 독립영화 승인을 거부한 왜곡된 선전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동혁 대표는 이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시작점’이라며 찬양했다. 우리는 분명히 묻는다. 누구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는 것인가? 민주공화국의 헌법을 무너뜨리고 군사독재의 망령을 부활시키겠다는 뜻인가?

 

제주4·3항쟁은 국가폭력에 의해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현대사의 비극이다. 그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윤석열 정권 이후 부활한 ‘서북청년단’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제주도민들에게, 장동혁 대표의 이번 행보는 상처 위에 소금을 뿌리는 폭력 그 자체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냉장고를 부탁해보다 국민을 부탁해가 먼저”라고 했지만, 그들의 ‘국민을 부탁해’는 결국 국민의 고통을 조롱하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능멸하는 행태 로 드러났다. 이들은 국민을 부탁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능욕했다.

 

12.3민주연대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제주4·3항쟁을 모욕하는 모든 역사왜곡 시도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즉각 제주도민과 국민 앞에 사죄하라.

건국전쟁2’ 상영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모든 세력은 책임을 져야 한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진정한 출발점은 내란본당 국민의힘의 해산이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2.3민주연대는 제주도민과 함께한다.

 

2025년 10월 8일

12.3민주연대

민주주의 회복과 언론주권 실현을 위한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