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박은미 기자 |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3일 The-K타워 지하 2층 그랜드홀에서 보험사업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행사는 1995년 9월 1일 교직원을 위한 ‘종합복지급여’를 전면 시행한 지 30주년을 맞아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30년간 한결같이, 교육가족을 위한 보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보험사업의 발전사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문을 연 기념식은 보험사업 발전에 기여한 영업전문조직(FC, TM) 및 우수 직원에게 포상이 수여되고 특별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한껏 열기를 이어갔다.
공제회는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생활 수준의 향상과 함께 불의의 사고와 각종 질병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수요가 커지던 1990년대 중반, 다른 금융기관보다 안전하면서도 교직원만을 위한 차별화된 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종합복지급여를 개발했다.
교직원 본인은 물론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까지 보장 대상을 확대 적용하고, 대부분 비갱신형 상품(DA보당공제(갱신) 제외)으로 구성하여 보험료 인상 부담 없이 만기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종합복지급여는 국내 최초로 교직원 전용 위험률을 산출하여 설계함과 동시에 최소한의 사업비만을 부과한 합리적인 보험료로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서비스를 오랜 기간 회원들에게 제공하여 왔다.
2015년에는 ‘교직원라이프(교직1Life)’라는 독자 브랜드를 선포하고, 2018년에는 내부적으로 보험사업 분리회계를 적용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꾸준하게 성장해 온 종합복지급여는 보유 건수 약 81만 건(개인, 단체보험 포함), 보험계약 유지율 93.1%(13회차, 2024년말 기준)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정갑윤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교직원라이프가 3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가족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가족의 삶 속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혁신과 차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제회는 보험사업 30주년을 계기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변화하는 보험 및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상품을 개발·운영함과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높여 회원 만족도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교직원 전용 금융·보험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교직원의 든든한 평생 동반자로 함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