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권 고양파주촛불행동 공동대표가 2일 저녁 내란청산 촉구 151차 촛불집회에서 "김건희 국정농단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며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정권 공동대표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광화문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내란청산 촉구 151차 촛불문화제 집회에서 발언을 했다.
그는 먼저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에도 변함없이 촛불광장으로 모이신 촛불국민 여러분 정말 존경한다"며 "윤석열, 김건희와 함께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하나, 둘 감옥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재구속에 이어 이태원 참사의 주범이고 12.3내란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던 전 행안부장관 이상민이 구속되었다. 김건희의 최측근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이종호에게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연일 김건희 범죄의 진상도 확인확고 있다. 이번에는 특검이 김건희가 사용한 비화폰을 확보했다. 고위 공직자들이 사용하는 비화폰을 민간인이 사용한 것이다. 김건희가 국정을 지휘,농단 했다는 증거 아닌가. 이제 우리 국민들이 기다리는 다음 감옥행 범죄자는 김건희 아니겠는가."
그는 "윤석열은 1, 2차 구속기간인 69일 간 총 395시간 18분 동안 접견을 했고, 348명을 만났다"며 "일반 수용자들은 하루 한 번 접견도 힘든데, 윤석열은 여전히 온갖 특혜를 누리고 있다. 김건희는 여전히 발걸음도 재수없게 병원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피력했다.
"윤석열은 감옥에서, 김건희는 감옥 밖에서 특혜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 특검은 감옥에서 옷까지 벗어 던지며 생양아치 같은 추태를 부린 윤석열을 반드시 끌어내야 하고 김건희를 빨리 구속시켜야 한다. 그리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자면 여유작작하게 휴가를 간 법비 지귀연을 배제시키고 특별재판부도 서둘러 설치해야 한다."
이어 그는 "비리백화점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구속하라"며 "법비들은 못믿겠다. 특별재판부 설치하라"고 외쳤다.
"이번 주 미국과 우리나라의 관세협상이 타결되었다. 15% 인상이 다행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실상은 0%에서 15%로 인상된 것 아닌가. 그것도 모자라 미국은 우리 국민들에게 자그마치 487조원을 내놓으라고한다. 말이 좋아 투자지 강탈이다. 우리 국민 1인당 974만원 씩 내놓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돈의 투자 수익으로 미국 부채상환 하고, 관세로 번 돈은 미국인 1인당 82만원 씩 주겠단다. 한미 양측의 말이 달라 지켜봐야겠지만, 미국이 발표한 내용으로 보면, 남의 돈을 강탈해서 제 빚을 갚는데 쓰고, 그 돈을 여기저기 나눠주겠다는 것이다. 이게 도둑질 아닙니냐. 이런 날강도는 세상에 없다."
이 공동대표는 "관세 수탈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미국은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용으로 역할을 변경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국에게 국방비를 증액하고 미군 주둔비를 왕창 올려 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산 무기까지 구매하면 그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런데 돈은 우리가 받아내야 하는 것 아닙니냐. 무상으로 쓰는 미군기지 사용료, 45년 간 체납한 미대사관 임대료 등등 받아야 할 돈이 한 두 푼이 아니다. 날강도 같은 미국에 대한 분노를 담아 미대사관을 향해 함성을 지르겠다.습니다. 돈내라.방빼라."
그는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이다. 우리는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내란세력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는 외세의 어떤 압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내란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완전한 자주독립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세력 청산하고 국민주권 실현하자' '대놓고 강탈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국가보안법 피해자인 박미자 성공회대 연구교수는 "공안세력들은 광장에 모인 우리 시민들을 향해 빨갱이라고 욕하고 우리시민들을 분열시키기위해 국가보안법으로 칼춤을 추기 시작했다"며 "국가보안법은 내란세력의 무기"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에서 35년동안 공립중학교 국어교사로 살았다. 교육학 박사이며 민주화운동 유공자이기도 하다"며 "그런데 우리집 서재 1000권이 넘는 책중에서 그들이 압수한 ‘민족의 세습분석 이야기’ 등, 몇 권의 책으로 유죄를 받고 교단을 떠났다"고 밝혔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진정한 평화, 되돌릴 수 없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상대에게 적대적인 군사훈련을 즉시 중지해야 한다"며 "그러나 새 정부 들어서도 대북 적대적인 군사훈련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빛의 혁명으로 전 세계에 영감을 주었듯이 남북 평화와 번영으로 전쟁에 신음하는 이 세계에 강력한 새 희망을 전파하자"고 말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은 "과거 반민특위법에 특별재판관 16명을 임명했다. 국회의원 5명, 6명은 현직 법률가, 5명은 사회 신망인사들"이라며 "애국심, 학식, 덕망이 있으면 시민이 법관이 되게 만들었다. 새로된 민주당 대표는 반드시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특별재판부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법안으로 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김건희를 구속하라.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비리백화점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구속하라.” “내란세력 척결위해 특별재판소 설치하라.” “내란세력 청산하고 국민주권 실현하자.“ "내놓고 강탈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법비들은 못믿겠다.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공안탄압 분쇄하고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등을 연신외쳤다.
정의연대 윤미향 전 국회의원, 이태원 유가족 최민석 군의 어머니 등이 참여했고, 민중가수 박준이 '연대투쟁가' 등을 불러 집회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김건희, 트럼프를 비판하는 모형 도 등장했다.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촛불대행진에 참여했다. 이날 광화문역에서 안국역, 종각역을 거쳐 다시 광화문역으로으로 돌아 와 마무리 집회를 했다.
이날 촛불행동은 "내란행위자 처벌특별법 제정 범국민 서명운동에 11만 6919명이 참여해 지난 7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서명운동 보고 기자회견을 연 후, 서명지를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일, 내란청산 촉구 159차 촛불대행진 집회는 이곳 광화문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다"고 공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