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캠프 몸담았던 현역 국회의원 7인 ‘단일화’ 촉구

시사1 윤여진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김문수 후보를 공개지지하고 캠프에서 본부장을 맡았던 7명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단일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고 밝혔다.

 

박수영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희 7명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가 최종 여론조사를 하고 그중 1%라도 더 경쟁력있는 후보가 이재명과 싸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수영 의원은 “또 단일화 하겠다는 김문수 후보의 약속을 믿었기에 지지율 7%일 때 캠프로 가서 여러 의원님들의 도움을 받아 57%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도 했다.

 

박수영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 후보에게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촉구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엄태영·김미애·김선교·김대식·서천호·조승환 의원이다.

 

이들은 “‘단일화 시간’이 하루하루 늦춰질수록 ‘이재명 집권’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당선’으로 귀결된다면 ‘막가파식 이재명의 민주당’은 입법부와 행정부는 물론 사법부까지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구국의 피 끓는 심정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에 김문수 후보는 무엇이 두려워 단일화를 망설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후보 등록을 눈앞에 두었기에 역설적으로 ‘세력 연대의 효과’가 가장 클 수밖에 없는 지금이야말로 ‘감동적인 단일화의 최적기’”라며 “부디 당원과 지지자들, 그리고 후보님을 공개지지했던 의원들의 간정(懇情)한 마음을 받아주시길 피맺힌 심정으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