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최은영 인턴기자 | 화장실 청소를 시작해 연매출 2조4000억 창업 신화를 쓴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회장)이 20대 청년들과 소통 행보에 나서 지역사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1일 전주대학교 하림미션홀에서 열린 특별강연 무대에 올라 창업 신화를 쓸 수 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회장 직함 대신 책임대표사원이란 직함을 달아 솔깃함을 더했다.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회장이란 직함 대신 책임대표사원이란 직함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모든사원들이 나를 대신해 현장에서 일을 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면 대표인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는 사람으로 생각하기에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이라고 했다.
'삼구'라는 기업명이 만들어진 배경엔 "신용, 신뢰, 사람 이 세 가지를 갖춘 기업이 되고자 하는데 어떤 이름이 좋겠냐며,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소서를 찾아 서류를 작성하러 갔더니 기업 이름도 없이 서류 작성하러온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주인어른께서 네 이름이 뭐냐구 묻고 구자관의 구가 무슨뜻이냐고 묻더니 세가지(삼)와 본인 이름에 있는 갖출 (구)라는 이름을 넣어 '삼구' 라는 기업명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또 본인이 어려웠던 과거와 함께 배움의 굶주림을 회상하며 "배움의 굶주림은 영원한 굶주림"이라며 학문 매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