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윤여진 기자 |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40대 여교사사 휘두른 흉기에 찔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에 "국민의힘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은 11일 슬슴과 분노로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사형제 부활을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날이 갈수록 극단적인 흉악 범죄는 늘어간다"며 "교화가 불가능한 흉악범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사형 집행을 재개하는 것을 논의하는 것이 정치권에 몸담은 사람들의 의무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전 최고위원의 이같은 말은 "극단적인 흉악 범죄자에 대해 주변국들도 사형을 집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왜 이런 흉악범죄자에 대해서도 사형을 집행하자 않느냐"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어 "대전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을 뉴스로 접하고, 얼굴도 모르지만 가슴이 짓눌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한창 밝고 맑아서 세상 모든 것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아이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가족들 마음은 대체 어떨지, 도저히 상상할 수 조차 없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손이 떨린다"며 "뉴스만으로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아마도 저와 비슷한 또래일 숨진 학생의 부모님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공간에서 일어난 계획적 흉악범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평소 아무 관계도 없는 아이를 유인해 살해한 교사에게 우리 사회는 어떤 처벌을 내려야 하겠냐"고 물었다.
또 "인권이나 교화 가능성 따위를 따지며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마는 것이, 그러다 우울증 등의 이유를 들어 심신미약 사유로 감형 가능성까지 언급되도록 지켜보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 일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자기 앞가림도 못해 휘청거리며 쓰러지고 있는 유럽의 간섭이 무섭다는 것은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며 "미국도, 일본도, 대만도 집행하는 사형제를 우리만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안전한 강남 아파트에서 인권 운운하는 엘리트 놀음이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지켜야 한다"며 "그러지 못했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강력한 믿음이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두겁을 썼지만 사람이 아닌 것들도 우리 사회에 존재하며, 그들이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파괴한다면 국가는 가장 강력한 징벌로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