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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승패 정해진 답정너 경선으로 보여…같은 날 순천은 차점자가 공천 받아”

(시사1 = 윤여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예비후보는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답정너 경선이 아니냐고 많이들 그러신다”며 “어떻게 보면 승패가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긴 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봉주 전 의원이 이른바 ‘목발 경품’ 막말에 이어 ‘거짓 사과’ 논란을 일으켜 공천이 취소돼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경선을 진행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용진 의원은 하위 10% 평가를 받아 30% 감산 페널티를 적용받고, 여성‧신인인 이 변호사는 최대 25%의 가점을 받는다.

 

박용진 의원은 경선에서 전국 권리당원 70%와 강북을 권리당원 30%가 반양되는 것과 관련, “다른 전략경선 지역구는 해당 지역구의 당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제주나 거제도에 있는 전국의 당원들이 후보 결정에 참여해야 하는지 그분들도 납득을 못 하고 계시다”며 “저는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당헌에는 국민참여경선으로 하게 돼 있다”며 “100% 당원투표만 하는 것은 당헌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분명히 지적했지만, 당헌 위반 정도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 버리고 뭉개고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스러운 모습이 벌어져 정말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북을은 전략경선으로 분류하는 그 자리에서 순천은 차점자가 공천을 받아갔다”며 “같은 자리에서도 전혀 다르게 적용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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