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 화성시 도서관에서 이용자가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많은 전자자료를 볼 수 있도록 ‘구독형 오디오북’ 서비스를 1월 3일부터 신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독형 오디오북’이란 전자책 유통사를 통해 콘텐츠를 구독해 도서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오디오북으로,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에 오디오북을 구매한 후 제공하던 ‘소장형 오디오북’보다 약 3배 많은 수량인 1300여 권의 오디오북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독형 방식은 동시 대출자 수에 제한이 없어 바로 대출할 수 있고, 신간 도서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독형 오디오북은 기존의 전자 자료 이용법과 동일하게 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 모바일 앱(리브로피아)으로 접속해 1인당 월 최대 10권을 14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기간 14일이 지나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반납 처리되며, 반납 기한의 연장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1월 현재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오디오북은 아동·청소년 분야 600종, 소설·시·에세이 분야 360종, 사회과학 분야 130종 등 총 1317종이다.
한편 화성시 도서관은 기존 소장형·구독형 전자 책, 소장형 오디오북, 전자 잡지 등 총 7만여 종의 전자 자료를 제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독서와 정보 습득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원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자 자료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해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보다 다양하게 도서관 자료를 활용해 독서를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