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장현순 기자)이마트가 카카오뱅크와 함께 한정판 적금 상품 '26주적금'을 판매한다. 2030 세대 소비층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 모으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이달 31일까지 2주동안 연 금리 0.9~1.1%가 적용되는 금융상품 ‘26주적금with이마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마트는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최대 8만8,000원의 할인 쿠폰과 캐시백 혜택을 준다. 가입 고객이 매주 자동이체에 성공하면 3주마다 할인 쿠폰이 제공되고, 이를 이마트 매장에서 일정 횟수 이상 쓰면 캐시백이 지급된다.
이는 최초 가입한 금액만큼 매주 납입 금액이 증가하는 적금 상품이다. 예를 들어 1주차에 1,000원을 납입하면 2주차에는 2,000원, 26주차에는 2만6,000원으로 납임 금액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금리는 기존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 상품과 동일한 연 0.9%인데,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0.2%가 추가된다. 최초 가입 금액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선택할 수 있고,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26주적금with이마트’에 가입하면, 26주 적금 납입 실적에 따라 최소 3000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총 6만8000원의 할인 쿠폰 번호가 9차례에 걸쳐 발급된다. 할인 쿠폰 번호를 이마트 앱에 등록한 후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141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온라인 금융업체가 협업해 금융 상품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 상품은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의 하나로 이번 적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