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정당, 국힘당을 해체하라."

6일 여의도 국힘 당사 앞 촛불 사전집회

'내란공범 국우집단 국힘당을 해체하라.' 

 

내란청산 촉구 168차 국회 앞 촛불 콘서트 집회에 앞서, 6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힘당 당사 앞에 모인 촛불 시민들이 "내란동조당"이라며 "국힘당 해체"를 촉구했다. 

 

촛불집회에 앞서 사전집회로 열린 '국힘당 해산 명령대회'에서는 김세동 도봉촛불행동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김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을 잊지 않았다”며 “국회 하늘 위에 떠다니던 헬기, 거리의 장갑차,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 유리창을 깨부수고 진입하던 그날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정당, 윤석열 탄핵안을 거부한 정당,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았던 정당, 내란동조 정당, 국힘당을 잊을 수가 없다"며 "오늘 우리는 내란 저지 1년을 맞아 내란청산을 방해하고 내란을 비호하며 아직도 내란을 진행 중인 국힘당 해산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첫 발언을 한 이상민 대구달서달성촛불행동 대표는 “대구에서 추경호 구속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은 최후의 발악"이라며 "내란, 그날 밤 당사와 국회를 오락가락하며 혼란을 주고, 추경호 자신도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며 "이것이 추경호가 입만 열면 부르짖은 내란의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호 영장 기각으로 윤석열의 최후의 보루가 사법부이고, 국힘당은 내란공범이란 것을 다시한번 명명백백해졌다"고 강조했다. 

 

 나규복 광주전남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내란범들이 법적 심판이 안 되는 이유는 바로 조희대 사법부 때문"이라며 "전국민이 생중계로 계엄을 목격했는데, 재판이 이렇게 오래 걸릴 일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 단죄를 가로막고 있다. 연일 내란범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있다. 한덕수, 박성재 이번에는 추경호였다"며 "추경호는 내란수괴 윤석열, 내란대행 한덕수와 통화하고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자가 원내대표 추경호다. 국힘당 의원들은 추경호의 지시에 따라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자들이 수두룩하다"라고 '국힘당 해체'를 촉구했다.

  

사전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본행사장인 국회앞으로 거리행진을 하며 '조희대 탄핵'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연신 외쳤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국회 앞에서 168차 촛불집회 콘서트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