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차 촛불집회 "내란청산 위해 사할 걸고 싸우자"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 촛불집회

"조희대를 탄핵하라.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내란정당 국힘당 해산하라"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164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8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 (서초역 8번 출구)에 열렸다.

 

이날 김은진-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 한서진 안성촛불행동 대표, 임그린 마포은평서대문 촛불행동 회원 등 촛불행동 관계자들이 무대로 나와 '조희대 탄핵'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촉구했다.

 

먼저 기조연설을 한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그동안 사법부가 내란재판부 배당이 무작위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지귀연 재판부를 특정해 지정한 것도 드러났다"며 "무작위배당 원칙을 강변하던 조희대 사법부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귀연이 경제, 식품, 보건 전문 판사라는 것도 드러났다"며 "내란재판이 이따위로 진행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조희대 사법부 자체가 내란공범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상계엄, 내란수괴 석방, 파기환송심까지 겪은 우리에게 더 이상 설마는 없다"며 "내란세력들에게 그 어떤 틈도 주지 말아야 하며, 방심도 금물이다. 결국 주권자 국민, 우리가 이 모든 것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서진 안성촛불행동 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모의해 계엄해제를 방해한 추경호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내란정당으로 해산 위기에 몰리니 벌벌 떨고 있는 것"이라며 "내란에 가담한 국힘당 의원들 단 한 놈도 용서치 말고 국민들의 손으로 준엄함 심판을 내려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도 내란청산을 위해 사활을 걸고 싸우고 있다. 국회도 정부도 내란청산을 위해 몰아쳐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망친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 내란세력의 모든 기도를 작살내고 여기까지 왔다. 위대한 주권자 촋불국민들과 진정한 국민의 힘으로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전했다.

 

임그린 마포은평서대문 촛불행동 회원은 "판사는 법적용 제외대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만들어 왔다"며 "검찰청 페지도 우리국민들이 힘을 모았다. 내란세력과 결탁하고 부정부패로 술집 드나들고 무면허 음주운전까지하는 그런 부정한 판사들 더이상 사법부에 발도 붙이지 못하게 하자"고 호소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촛불행동은 다음주부터 국회의원들에게 조희대 탄핵, 특별재판부 설치 서약서를 받을 것"이라며 "전국 시군구에서 각 정당과 정치인. 단체들의 결의도 모아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시민여러분께서 자신의 지역구 의원들. 정당들에게 직접 호소하고 촉구해주시라"며 "국회가 11월 안에 조희대 탄핵안과 특별재판부 설치안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164차 촛불집회에서는 신나는 공연도 펼쳐졌고 예정대로 행진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