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훈 기자가 1일 163차 촛불집회에서 "내란의 밤, 조희대의 행태가 의심스럽다"라고 밝혔다.
홍사훈 기자는 1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 서초구 대법원 앞(서초역 2번 출구)에서, 촛불행동 주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63차 촛불대행진' 집회에 발언을 했다.
그는 "조희대가 지금 하고 있는 행태를 보면 그날 밤(12월 3일)에 무슨 일을 했구나 하는 게 느껴진다"며 "내년 1월 9일, 내란수괴 윤석열이 1차 구속기간이 만료가 되는데, 그 재판도 만만치 않다. 지금 지귀연 판사가 하는 행동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그럼 나라가 뒤집어지지 않겠냐 라고 하지만, 나라가 뒤집어져도 내가 살수 있다면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다"며 "그렇기에 지금 현재, 조희대 사법부의 무리한 행동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풀어주면서 끝나겠느냐. 이재명 대통령 재판도 바로 재개할 것이다. 법대로 하자는데 당신들이 어디서 토를 다냐고 할 것"이라며 "내란이 발생하고 처음에는 검찰이나 사법부가 쫄았는데, 현재 시간이 지나, 하는 행동으로보면 유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집회 인원도 지난해 겨울보다 모인 사람이 적고, 그래서 자신감을 가진 것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뚫고 간 방법은 하나 뿐이다. 윤석열을 끌어내린 것이 정치의 힘이 아닌 주권자들이 힘이었듯이, 정치가 등에 떠밀려서, 국민의 힘에 따라 어거지라도 갈 수 있게 하는 그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엄마가 살았던 그 지긋지긋한 세상을 자식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 윤석열 소추단이 쓴 책 '국민이 지키는 나라' 중에 가장 기억이 되는 말이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많은 민주주의자들이 필요하다'라는 말이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큰 권력을 갖고 있는 절대 권력자들의 착각을 조금이나마 깰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도 혁명적 분기점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은, 성사킬수 있는 사람들은 오직 국민들"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싸움 생각보다 오래갈 수 있다"며 "지치지 않으려면 즐겁게 투쟁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조연설을 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내란을 일으켜 국민들을 대량학살하려던 윤석열, 일말의 반성도 사죄도 없는 이 자를 반드시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야 한다”며 “특검을 설치했던 것처럼 특별재판부도 우리의 손으로 설치해내자”고 피력했다.
권현문 새날PD는 "조희대 딸, 조희대 사위, 이 사람들이 맡고 있는 사건을 조희대가 전원합의체로 가게 했다는 보도를 보셨을 것이다. 쉽게 표현하면 ‘우리 아빠가 대법원장이어요’이다. 이게 판결인가"며 "조희대 딸이 미국에서 로펌을 다니고 있을 때 ‘이재명 판결은 파기환송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김복순 이태원참사 희생자 어머니는 "3년이란 시간동안 매주 토요일 촛불행동 집회를 통해 위로를 받았기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며 "엄마의 권유로 아들이 어학당에 가게 되었는데 이게 엄마의 잘못인가. 국가에서 죽인 것이 아닌가, 살인이라고 생각한다. 살인죄로 처벌해야한다"고 말했다.
백륭 자주독립 대학생 시국 농성단 단장은 "며칠 전에는 트럼프가 있는 경주 힐튼호텔 앞까지 가서 주권자의 목소리를 전하며 항의했다"며 "트럼프는 끝끝내 사과없이 방한해서는 3500억 달러를 10년 동안 현금으로 투자하고, 미국의 조선업에 투자하고, 미국의 에너지 구입, 비행기 구입 등 한국정부에게 엄청난 투자 약속을 기어이 받아냈다. 금덩이를 한 번에 훔치든, 10번에 훔치든 똑같은 날강도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조희대를 수사하라’ ‘조희대를 탄핵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흥겨운 공연도 펼쳐졌다.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대선개입 내란비호 조희대를 탄핵하라’고 쓴 현수막을 앞에 들고 촛불대행진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