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박은미 기자 | 맑고 푸른 가을 하늘처럼 깨끗한 예술가들이 모여' 미술작품국제교류기획전'이 서울특별시의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한국교육문화원(원장 조규호) 주최, 일본 (사)사랑의 나눔(회장 김운천) 주관으로 마련됐다.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열린 이번 전시는 ‘한국의 미(美)’와 ‘서울의 미(美)’를 세계에 알리고,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한층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전시는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며, 10월 28일과 29일에는 일본 도쿄 민단 중앙홀 갤러리에서 계속된다.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일본을 비롯해 미국, 베트남, 네팔 등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특별 전시로는 ‘한국의 어머니(할머니)’를 주제로 한 전라남도 담양 향촌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3분의 작품이 소개됐다. 9순을 바라보는 조순임 할머니를 비롯해 정유순, 권준순 어르신의 작품은 삶의 애환과 깊은 울림을 담아 관람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목공예 작가 김광일 선생이 벼락을 맞고도 살아남은 감태나무(연수나무)로 만든 지팡이 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김운천 회장은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서울과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교류전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호 원장 역시 “이번 전시가 서울을 널리 알리고 참여 작가들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후원 단체와 참여 작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술작품국제교류기획전'은 오는 28일까지 서울특별시의회 1층 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