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대통령, 지금 영화 볼 때인가…관세협상 해결하라”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업무시간 외에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라면 비난할 일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지금의 국내외 정세는 대통령이 영화 관람을 즐길만큼 여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영화 관람을 참 좋아하나 보다”며 “8월 17일 '독립군' 관람을 시작으로 9월 6일 '킹오브킹스', 그리고 어제는 부산까지 내려가서 '극장의 시간들'을 봤다. 한달 여 기간에 무려 세 번이나 극장을 찾았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손범규 대변인은 “사법부를 겁박하며 야당을 말살하려는 여당의 시도로 정국은 극한 대치 상황”이라고도 했다.

 

손범규 대변인은 또 “3500억달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약속하고도 자국민 300여명이 미국에서 구금됐다”며 “외교력 실종으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대통령은 긴급 대책을 당부하면서도, 본인은 한가하게 바로 이틀 뒤 영화 관람을 했다”고 주장했다.

 

손범규 대변인은 “이 정부는 성공적인 정상회담이였으며 관세 인하도 성공적이라고 자랑했지만, 여전히 최종 관세 협상 타결은 요원하다”고도 했다.

 

손범규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금은 대통령이 한가하게 영화 볼 시간이 아니라, 국내 현안과 외교 무대에서 점점 초라해지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기위해 노력해야 할 시간”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