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박은미 기자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17일 헌혈의집 중계센터에서 헌혈봉사회 황국상 홍보부장(여성, 63세)의 500번째 헌혈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기홍 동부혈액원 원장과 직원들, 서울동부 헌혈봉사회 회원들이 황국상 홍보부장의 500회 헌혈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자리했다.
황국상 홍보부장은 1999년 남편의 권유로 헌혈을 시작했으며, 2006년 7월부터는 남편과 함께 서울동부혈액원 헌혈봉사회에 가입해 정기적인 헌혈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매월 1회 이상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헌혈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써왔다.
황국상 홍보부장의 가족도 헌혈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남편 손영호 씨는 161회, 딸 손명화 씨도 10회의 헌혈을 기록해 가족 전체 헌혈 횟수는 671회를 넘는다.
헌혈봉사회 황국상 홍보부장은 “헌혈은 작은 실천이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꾸준히 참여해왔다”며 “우리 모두 건강할 때 참사랑으로 헌혈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