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 유세에 수만명 몰려…정연욱 “이례적이고 저도 놀랐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의 부산 유세와 관련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정연욱 의원은 21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전날 한동훈 전 대표 부산 유세에 대해 “솔직히 휴일도 아닌 평일 저녁이어서 많은 분들이 오리라고 큰 기대는 안 했다”며 “단 이제 실제로 기대는 빗나갔다”고 운을 뗐다.

 

정연욱 의원은 “수만 명이 모이셨고 멀리 미국에서까지 직접 오신 분들도 계셔서 저도 약간 놀랐다”고 밝혔다.

 

정연욱 의원은 “지금 대선 기간에 여든 야든 상당히 좀 주로 아마 동원된 분들이 좀 많이 모이던데 자발적으로 이렇게 참여한 인원이 이렇게 모인 건 상당히 이례적인 것 아닌가, 저도 상당히 좀 놀랐다”고도 했다.

 

정연욱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첫 유세지로 부산 수영구를 선택한 데 대해선 “부산에 대한 애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수영구는 광안리라는 곳이 워낙 전 국민들이 알고 있고 공유하는 곳이라서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정연욱 의원은 “부산에서 지금 지지율이 솔직히 잘 안 나오기 때문에 지금 이런 부분을 좀 끌어올려야 된다는 절박함도 있지만, 부산에 온 곳이 아마 한동훈 대표가 검사 시절에 두 번 좌천된 곳이기도 하다”고도 했다.

 

정연욱 의원은 재차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에. 지난 총선 때 부산이 민주당 후보가 한때 7, 8석까지 가져간다는 얘기들이 돌 정도로 부산이 흔들렸다”며 “그렇지만 한 대표가 직접 부산에 내려와서 상당한 선거 지원한 덕분에 부산의 국회의원 선거구 18곳 중에 17곳을 저희가 국민의 힘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연욱 의원은 또 “그리고 지난해 10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때도 한때 흔들리고 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았다”며 “한 대표가 아마 6번 정도 내려와서 23%포인트 차로 상대 후보를 꺾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