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분홍립스틱’, 전석 매진 행진 속 성황리 폐막

첫 공연부터 매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 입증

 

시사1 김아름 기자 | 연극 ‘분홍립스틱’이 지난 11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작품은 초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첫 회부터 매진 행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엄마와 함께 보기 좋은 공연이다"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감동적인 무대"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극 ‘분홍립스틱’은 지독한 시집살이로 얼룩진 과거를 지닌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치매라는 현실 앞에서 오랜 앙금을 내려놓고 화해에 이르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치매라는 현대 사회의 아픈 단면을 통해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의 순간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 정찬, 공정환 등 연기 경력 합계 200년이 넘는 내로라하는 배우진의 밀도 높은 연기 앙상블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들의 호흡은 “내 가족 이야기 같았다”, “공연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는 관객들의 진솔한 감상으로 이어졌다.

 

제작사 측은 “관객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 덕분에 이번 초연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스토리와 역량 있는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감동의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극 ‘분홍립스틱’은 첫 회부터 이어진 전석 매진 열기 속에서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 수작으로 관객들의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제작진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하반기 전국 주요 도시 투어 공연을 준비 중이며, 더 많은 관객들과 연극 ‘분홍립스틱’의 감동을 나눌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