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역사에 죄를 짓지 말라...폭력 선동에 경고"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최종 선고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일부 극우 세력의 폭력 사태를 예고하는 등 헌법재판소(헌재)를 위협하는 것을 두고 경력 경고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은 역사에 남을 평화혁명을 완수한 위대한 '대한국민' 보유 국가"라면서 "대한민국의 민도는 폭력에 좌우될 그런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

 

특히 "탄핵 반대 세력의 극단적 주장에, 역사에 죄를 짓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의견이 있다면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면서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원리이자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최종 선고를 앞두고 헌재의 온라인 게시판과 각종 커뮤니티에 폭력 사태를 예고하는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는 기사를 언급하며, 폭력선동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마틴 루터 킹은 '폭력은 일시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도 영구적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단지 새로운 더 복잡한 문제들을 만들어낼 뿐"아니라며 마틴의 말을 인용했다.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할 경우 이에 불복해 대규모 불복을 일으킬 수 있다는 탄핵 반대 세력의 극단적 주장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고 있다. 

 

실제 헌재에 불을 지르면 된다는 내용의 글이 문제가 되어 해당 글을 작성한 30대가 구속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선고를 앞두고 헌재 주변 경비 강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용 경찰 전체를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