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유벼리 기자 | 치매 할머니를 돌보며 속옷 쇼핑몰 메두사를 오픈한 모델 진주비가 대학에서 사회복지과에 입학한다.
메두사 측은 14일 “자사 모델 진주비가 고향으로 알려진 경북 영주 소재 경북전문대학교의 사회복지과에 입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학은 바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위해서다. 진주비는 서울에서 모델 활동 중 어렸을 적 자신을 키워줬던 외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자 영주로 내려와 속옷 쇼핑몰 메두사를 차리며 할머니와 같이 생활해 왔다.
특히 진주비는 사회복지를 실천하고자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진주비는 “평소 종교 생활에 관심이 있었고, 종교에 많은 기부를 했다”며 “하지만 그로 인해 부모님에게 혼이 났다. 그런데 1달도 채 되지 않아 부모님의 많은 기부증서를 확인하고, 식품회사를 운영 중인 아버지가 사회에 큰 환원을 하신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사회 복지에 기여하는 삶을 택했다”고 말했다.
가족을 사랑하며 세상에 봉사하겠다는 진주비는 현재 속옷 쇼핑몰 메두사를 운영 중이며, 화장품 전문모델로서 화장품 쇼핑몰의 론칭을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