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택(경희기린한의원)원장 필자는 산책하면서 좋은 강의나 말씀 또는 음악을 들으면서 풍경이나 꽃사진을 찍는 게 오랜 취미생활이었다. 그런데 연초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이시형 박사님의 암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중에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한국 사람은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100미터 달리기 하듯이 산다고 경고를 하신다. 필자도 지난 7년간 인생이 마라톤인줄 모르고 100미터 달리기 하듯이 살았더니 드디어 몸살이 왔다. ‘몸살’을 어느 분이 ‘몸’을 ‘살’리는 축복이라고 하셨다고 하는데 몸을 살리는 축복을 이틀간 누리다가 칼럼을 쓰는 기한을 무려 이틀이나 넘기게 되었다. 그 축복이 얼마나 대단하였던지 축복을 받는 동안 손끝하나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 땀을 내면서 누었는데 온수매트가 너무 뜨거워서 일어나서 온도를 낮추고 싶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었고, 땀을 많이 흘려서 목이 마른데 물을 마시러 갈 수 도 없었다. 평소 만보에서 2만보를 매일 걸어서 그런지 그 축복은 다행히 이틀 만에 끝나긴 했다. 요즘 몸살감기 대단하다고 소문만 듣다가 단단히 축복
▲ 김 택(경희기린한의원)원장) 드디어 1월의 맹추위가 대단한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7도가 더 낮다니 대단한 한파죠. 이른바 ‘냉동고 추위’라고 합니다. 계란을 깨뜨려서 길바닥에 쏟으면 바로 얼어버리고, 길에서 노인이 사망하셨다는 안타까운 뉴스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궁도 동상에 걸립니다. 제목 그대로 동상에 걸린 자궁을 자궁근종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이 얼지는 않겠지만 차갑게 냉각되었다는 뜻인데요. 대부분의 종양의 특성이 ‘저체온’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케이스가 ‘한응혈어형 자궁근종’입ㄴ다. 자궁근종의 종류를 한의학적으로 분류를 해보면 대략 6가지가 되는데 그중에 찬 기운이 뭉친 자궁근종을 ‘한응혈어형’ 자궁근종이라고 합니다. 반대는 ‘습열하주형’이라고 해서 뜨거운 자궁근종입니다. 이렇게 한파가 계속되면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한응혈어형’ 자궁근종은 더욱 증상이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한응혈어형’ 자궁근종증상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번 체크
▲ 김 택(경희기린한의원)원장 벅찬 감동과 함께 시작된 2018년이 드디어 한주가 지나갔습니다. 어제(토요일)도 바쁘게 진료를 하다가 업무를 마무리하니 아침, 점심을 거르고 오후 6시 40분이 되었습니다. 이럴 때 배에서 나는 소리가 있습니다. “꼬르륵♬”이죠 저녁을 사먹고 공원을 산책하면서 지난 31년의 진료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자궁근종을 주로 진료를 해온 것이 29년째입니다. 여성들의 소중한 자궁에 생기는 자궁근종이라는 종양은 전염병처럼 창궐하고 있습니다. 35세 이후 여성의 45%에서 발생하고, 20대 젊은 여성들과 50대 여성들에게서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별한 예방법이나 치료방법이 없어서 6개월마다 관찰만 하다가 자궁근종수술이나 자궁적출수술을 하게 되거나 난임이 되니 인구절벽의 저 출산 시대에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도 자궁근종이라는 질병은 가히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질문들을 한번 던져봅니다. “자궁근종이 뭐다?” “환자분들이 자궁근종을 잘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 그에 대한 저의 해답을 드린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
▲ 김 택(경희기린한의원)원장 드디어 2017년 마지막 진료를 마쳤다. 2017년 진료를 하면서 지난 1년간 감회가 남다르다 필자가 자궁근종 진료를 시작한지 28년을 꽉 채우고, 이제 29년으로 들어서려는 찰나다 그동안 느낀 점이 참 많았다. 12월에는 날씨가 워낙 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예약부도가 많았다. 오늘은 토요일인데 날씨가 따뜻해져서인지 평일의 다섯 배나 되는 환자분들이 오셨다. 하지만 변함없는 사실은 여전히 최악의 <하드케이스>만 오신다는 것이다. 자궁근종의 숫자가 너무 많거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출혈이나 통증이 너무 심각해서 자궁적출 권유를 받고 오시는 분들이시다. 28센티나 되는 자궁근종 환자분들도 오시는 덕분에 16센티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진료를 할 정도로 필자는 담대해졌다. 그리고 월경기간동안에 피가 너무 많이 쏟아지는 월경과다 증상을 오랜 기간 그냥 방치해서 빈혈수치가 12이상이 정상인데 2.0, 2.3, 4.7인 분들이 멀쩡하게 자기발로 걸어오신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보통 빈혈수치가 7이하이면 얼굴이 누렇게 뜨는데 같이 오신 가족 분들이 평소에 잘 모르셨다는 것이다. 제발 우리엄마, 우리 딸의
▲ 김 택 (경희기린한의원)원장 드디어 2017년도 며칠 안 남았다. 그래서 2017년도신년선물을 드리고자 몇자 적는다. 오늘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면서 우연히 유튜브에서 김정운교수님의 “나는 자 위에 노는 자 있다”라는 2004년 강의를 듣게 되었다. 벌써 13년이 지났으니 격세지감이 많다. 그 강의 내용 중에 학생들에게 ‘닌자거북이’를 다섯 번 반복하게 한 다음에 세종대왕이 만든 배는 무언가요? 라고 물으니 거의 모든 학생들이 ‘거북선’이라는 대답을 하였다.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드셨으니 물론 오답이다.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모르는 학생들도 있었으니 재미있었다. 그런데 왜? 이런 반응이 나타났을까? 아마도 집단최면이나 집단 착각으로 생각된다. 여성들에게 흔한 자궁근종이라는 질환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자궁근종은 여성들에게 소중한 자궁에 생기는 혹인데 35세 이후 여성들에게는 45%가 생긴다고 할 정도로 매우 흔한 혹이며 젊은 여성들의 발병비율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실정이다. 필자는 자궁근종을 1990년부터 진료를 시작해왔으니 한의사로는 드물게 28년
▲ 김 택(경희기린한의원)원장 올해는 12월에 예년과 달리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작년보다 훨씬 더 추워서 추위를 타는 여성분들은 지내기가 힘들다. 얼마 전에 단골 환자분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서 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신다. 예전에도 치료를 받고, 좋아져서 몇 년을 잘 지냈는데 올 겨울에 추위가 심하니 또 다시 지내기가 힘들다고 하신다. 필자가 28년째 주력으로 치료를 해온 자궁근종과 자궁선 근종 환자분들의 설문지를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수족냉증에 표시를 하신다. 자궁근종환자분들은 혈액의 점도(끈끈한 정도)가 높아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아랫배속 즉, 골반강내의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서 배와 하체의 저체온상태가 많다. 이를 ‘한응혈어형’ 자궁근종이라고 한다. 물론 ‘습열하주형’ 자궁근종이라고 해서 뜨겁고 열이 나는 자궁근종도 있어서 구분을 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 요즘 같은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는 ‘한응혈어형’ 자궁근종환자들은 배도 더 차가워지고, 팔다리도 더 차가워지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에
▲ 김 택(경희기린한의원) 원장 바야흐로 12월이다. 이제 2017년도 끝나간다 올해도 지난 28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하드케이스 자궁근종환자분들이 많이 오셨다 하지만 자궁근종을 처음진료를 시작한 1990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자궁근종을 발견하고도 그냥 방치해서 병을 최악의 상태로 키워서 자궁적출 권유를 받고나서야 한방치료를 받으러 온다는 것이다. 비유를 들자면 충치가 생기는 초기에는 충치치료만 간단히 받으면 되는데 충치를 키워서 안 뽑아도 될 이를 뽑게 되고, 고생은 고생대로 다하고 수백만 원의 큰돈을 들여서 임플란트나 틀니를 하게 만드는 것과 같다. 그리고 한약치료를 시작해도 한약을 냉장고에 보관만하고 제대로 복용하지도 않고, 주의사항도 지키지 않으면서 자궁근종치료가 안된다고 하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자궁근종이라는 병은 크기와 숫자가 늘어나는 힘이 강한 질병이다. 수술로 잘라 내거나 태워도 몸 안에 자궁근종이 자라는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자궁근종에 해로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스스로 고치지 않으면 어떤 치료를 해도 또 재발을 하고, 악화되기 마련이다. 이것은 만고의 진리다. 알코올성 간염으로 간이 병들었을
▲ 김 택 (경희 기린한의원)원장 첫눈이 오고 날씨가 제법 추워졌다 오늘도 월경과다 때문에 또는 월경을 오래해서 산부인과에 갔다가 자궁적출을 권유받고서 급히 인터넷을 검색해서 전화를 하셨다고 하면서 전화벨이 바쁘게 울린다. 어느 날 산책을 하면서 세바시를 유투브로 들었더니 “만다꼬...”라는 강의가 있었다. ‘만다꼬’는 ‘뭐하려고?’ 이런 뜻인가 보다 여성분들에게 흔한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근육성혹인데 보통은 발견을 하고도 그냥 6개월마다 검사만 받는 것이 일반적인 통례다. 그래서 월경량이 너무 많아지거나, 월경을 오래 하거나, 배에 혹이 크게 짚힐 때가 되서야 황망하게 검사도 받고, 인터넷도 검색을 하고 치료를 서두르게 된다. 자궁은 여성에게 있어서는 매우 소중한 기관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나 모두 중요하다. 요즘 같은 백세시대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참으로 흔히 접하는 질환이다. 35세 이상 여성의 45%에서 발병한다고 하니 더욱 관심을 가져야하는 질환인데도 불구하고 최악의 경우가 되기 전에는 관심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궁적출수술
▲ 김 택(경희기린한의원) 원장 요즈음 날씨가 추워진다. 만추를 아쉬워하는 듯 초겨울 짙은 단풍이 더욱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요즘이다. 문득 전화벨이 울리고 상담전화가 온다 48세 여성분이시라고 하신다. 생리가 10일 이상 지속되서 병원에 갔더니 자궁근종이 커서 자궁적출을 하라는 말씀을 듣고 너무 놀라서 몇 달을 그냥 지내시다가 월경 때마다 피가 푹푹 쏟아져서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어서 다른 병원에 갔더니 또 자궁적출을 권유받고서 급히 인터넷을 검색해서 전화를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협력병원에서 검사결과를 가지고 진료실문을 열고 들어오신다. 자세한 증상을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주먹 반만한 핏덩어리가 나온다고 하시니 정말 자신의 몸에 무심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월경을 오래하거나 피가 푹푹 쏟아지면 몸이 보내는 위험신호로서 그야말로 적색경보인데 무시하면 안되는데...참으로 안타깝다. 전신증상으로는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시고, 머리도 아프고, 냉대하도 있고, 소변도 자주 보신다고 한다. MRI검사 사진을 보니 자궁근종이 자궁의 목(경부)에 있고, 자궁내막의 경계부위를 뚫린 부위가 보이고, 거기로 피가 쏟아지는 것으
▲ 김 택(경희기린한의원)원장 월경은 여성의 특권이자 젊음의 상징이다. 진료를 하다보면 월경을 오래해서검사를 받았더니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요즘은 20대~ 60대를 막론하고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이 전염병처럼 창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사회가 복잡해지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는 것도 주요 원인이 될 것이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을 자극하고 악화시키는 기호식품, 환경호르몬도 큰 문제다 40대 후반 골드미스 K양은 어느 날 피가 콸콸 콸콸 쏟아진다고 하면서 진료실문을 열고 들어왔다. 골드미스는 여성들이 직장생활에 바쁘다보면 어느새 40을 넘기게 되고, 직장에서 지위가 높아지다 보면 더 바쁘게 되고 45세도 훌쩍 넘게 됨으로써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붙여진 명칭이다. 골드미스 K양은 본원과 협력병원에서 MRI검사와 설문지 작성을 하게 되었는데, 검사결과를 보고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자궁근종을 28년째 진료해오고 있지만 역대급 최대 사이즈였다. 무려 28센티 자궁근종이었다. 14센티 자궁근종이 수직으로 두 개가 붙어있었고, 아래쪽 자궁근종은 피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