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오는 18일 방영 예정이었던 10주기 다큐에 대해 KBS 사측의 불방 방침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나서 즉각 방영을 촉구했다. 3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참여연대, 민언련, 언론노조 등 90여개 노동·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주최로 ‘방송복원과 언론장악 저지 행동의 날’ 촛불시위 집회가 개최됐다. 지난 2월 21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KBS본관 앞에서 진행한 촛불시위는 이날 7차였고, 시위 참가자들은 “세월호 10주기 다큐, 예정대로 방영하라, 공영미디어 파괴를 멈추고 언론의 공공성을 복원하라”라고 외쳤다. 첫 번째 발언을 한 언론노조 박상현 8대 KBS본부장은 “류희림 같은 사람을 배출해 요즘 방심위에 시달리는 MBC 동지들에게 미안하고, 김백 같은 사람을 배출해 또 다른 어려움에 빠지고 있는 YTN 동지들에게 죄송하고 그리고 또다시 KBS 앞을 찾아 싸울 수밖에 없는, 시민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하지만 언론노동자들이 맞서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에 자유로운 국민의 언론이 되기 위해 저희들은 맞서 싸우겠다”며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싸워나가도록 하겠다”
오는 18일 방영 예정인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총선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불방 결정을 한 KBS 앞에서 ‘공영방송 복원, 언론장악 저지’를 외치며, 지난 2월 21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촛불 시민들의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참여연대, 민언련, 언론노조 등 90여개 노동·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주최로 3일 오후 저녁 7시부터 KBS 서울 여의도 본관 앞에서 공영방송 복원과 언론장악 저지를 촉구하는 7차 시민촛불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세월호 10주기 다큐, 예정대로 방영하라”라며 “공영미디어 파괴를 멈추고 언론공공성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2일 참여연대는 공지문을 통해 “오는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라며 “봄꽃처럼 푸르렀던 아이들과 그저 보통의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어른들을 태우고 가던 세월호가 침몰했던 그날 2014년 4월 16일로부터,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 어느덧 10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던 10년이었으나 우리사회는 과연 달라졌을가요, 공영방송 KBS가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그로부터 10년, 우리는 무엇을 하고, 무엇을 기억하는가”라
전국 90개 시민‧언론‧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사장으로 선임된 김백 YTN 전 상무에 대해 ‘이명박근혜’ 정권 당시 언론장악 부역자로 꼽히는 인물이라며 받아드릴 수 없다고 직격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29일 YTN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김백 전 상무는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권력의 나팔수를 YTN에 발 들여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백 사장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비과학적이라고 치부하고, 김건희 씨의 디올백 수수 보도를 두고 언론의 스토킹이라며 ‘용산’을 비호했다”며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와 배우자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YTN 단독 보도를 재탕 삼탕이라고 폄훼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YTN 사장이 됐으니 YTN을 공언연의 유튜브 방송처럼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김백 퇴진은 물론 부적격 자본 유진그룹을 퇴출하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공영언론 YTN의 권력 비판과 국민의 알권리 등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전국 90개 시민사회노동단체, 시민들과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현
올해 40돌을 맞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오는 6일 봄소식을 알리는 ’회원의 날’을 맞아 회원들과 함께 서울 서촌 코스 4.10km을 산책한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오는 6일 오후 1시 창의문(윤동주문학관)에서 출발해 인왕산 숲길, 서울교회, 서울농학교, 상촌재를 거쳐 민언련에 도착한 4.10km코스라고 1일 밝혔다. 일명 <서촌산책 4.10km 봄을 걷다> 프로그램에는 박강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상임이사가 함께 걸으며 역사해설을 맡는다. 서촌 걷기가 좀 더 특별한 이유는 '4.10km 걷기'란 프로그램명에서 찾아볼 수 있다. 4월 10일에 있을 제22대 총선 전, 회원들과 만나 서촌을 걸으며 역사 이야기도 듣고 민주주의 시민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사전투표도 할 방침이다. 이날 사전투표를 마치면 민언련 사옥을 들려 사진전을 관람한다. 민언련은 1984년 창립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민언련의 시작부터 윤석열 정권에 이르기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언론운동 역사의 현장을 사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참가비는 회원 1만원, 비회원 1만 5천원이다. 계좌는 신한은행 100-019-186241(민주언론시민연합)로 신청자 이름으로 입금하면 된다. 집결시간
한국노총이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친노동 후보 36명과 한국노총 출신 후보 11명 등 노동전략 후보를 확정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은 지난 27일 모바일 임대의원대회 결정을 통해 친노동자 후보 더불어민주당(강태웅 후보 등 34명), 녹색정의당(강은미 후보 1명). 진보당(강성희 후보 1명) 등 지역구 후보 36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태웅, 고민정, 김경욱, 김민석, 김성회, 김영진, 남인순, 노종면, 김태선, 류삼영, 문진석, 방상혁, 박수현, 박영미, 박용갑, 박정, 변관용, 서영교, 오기형, 원창묵, 이광재, 이해식, 임호선, 장경태, 장종태, 장철민, 전재수, 조택상, 조한기, 진선미, 최택용, 허영, 허성무, 황기철 후보 등 34명, 녹색정의당 강은미 후보, 진보당 강성희 후보 등 총 36명이다. 한국노총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박해철, 어기구, 이수진, 한정애 후보 등 5명의 지역구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주, 김형동, 임이자 후보 등 3명의 지역구 후보로, 비례대표 박홍배,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후보와 김위상 국민의미래 후보를 노동전략 후보로 결정했다. 한편 한국노총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반노동정당 심판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31일 2024년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주님의 부활은 교회의 사랑과 생명의 실천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평화와 정의의 실천이며 생명의 충만함”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는 31일 부활절을 맞아 ‘2024년 교회협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NCCK는 “주님의 부활하심은 하나님의 공의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오직 생명을 사랑하는 따뜻함만이 세상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증언”이라며 “아침에 눈을 뜨면 접하게 되는 지구 곳곳의 재난과 전쟁 소식, 기후재난에 시달리는 생명들의 탄식, 갈등과 혐오 속에 대결과 폭력의 문화가 자리 잡은 세상에서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희망과 사랑을 믿을 수 있을까요, 이 참혹한 역사의 한복판에서 주님의 부활하심을 믿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부활의 삶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주님의 부활은 교회의 사랑과 생명의 실천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상처받은 이를 위로하고, 절망으로 눈물 흘리는 이들의 손을 잡아야 한다, 사회 구조적 폐해로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과 이주민, 노약자의 온전한 삶을 돌보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나가노 유명산 금강사에서 오는 6일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가 열린다. 태고종 소속 금강사 주지 무상 법현 스님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일교포들의 마음의 고향인 일본 나가노현 아즈미노시 호다카아리야케 금강사에서 오는 6일 오전 10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와 마츠시로대본영 조선인희생영가 천혼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일본 나가노 금강사는 마츠시로대본영 강제동원희생 조선인 영가들을 추모·위령·천도하기 위해 지난 1977년에 교포들의 원력을 모아 창건한 대표적인 재일교포사찰이다. 이날 금강사 주지 무상 법현 스님(열린선원장,평택보국사주지,전태고종부원장), 상불사 주지 동효 스님, 신슈만다라회신류회장, 불화가 인간문화재 권영관 교수, 세계불교스카우트연맹 유광석 전의장풀피리연주회 성수현회장, 장원진 태평소 연주가, 금강사 장정순 신도회장, 문해룡 대표역원 등이 참석해 아기부처님 관불법회와 마츠시로 희생자 천혼추모 그리고 연등축제를 봉행한다. 일본 나가노는 동계올림픽으로 우리에게 익숙하고 세계 최대의 와사비 농장이 있다. 일본불교 1호 사찰이라 할 수 있고, 한국과 밀접한 관계인 젠코지(선광사)가 있다. 금강사는 마츠시로 조선인
지난 28일 오전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버스를 위해 곧바로 파업을 철회한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서울지방노동위원회 두 차례 조정을 거쳤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는 총파업을 선택했다. 사실상 사용자인 서울시와 사측인 서울시운송사업조합의 강경한 입장 때문이었다. 파업을 철회한 28일 오후부터 정상 운행을 선택한 노조의 요구 사항은 정말 무리였을까. 서울시버스노동조합(위원장 박점곤)과 서울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정환)의 첫 교섭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시작해 7차례 이루어졌다. 하지만 교섭 중간에 노측 대표인 위원장 선거(3월 7일)와 사측의 대표인 이사장 선거(3월 12일)가 있어 다소 교섭이 늦추어진 측면이 있다. 서울버스노조위원장은 재선을 했고, 사측 대표인 버스조합 이사장은 바뀌었다. 노조는 그동안 노사 교섭 경험을 갖고 있었고, 사측은 지도부가 바뀜으로서 대부분 노사 교섭 경험이 없는 위원으로 채워졌다. 이런 이유로 사측은 실제 사용자인 서울시와의 설득 등 중간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서울시의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는 것이다. 지난 20일 1차 노동위원회 사전 조정회의가 열렸다. 노측은 5차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전국에 후보자들의 벽보와 현수막이 등장했다. 맞대결로 치러진 서울 강북구갑 지역구에도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후보와 기호2번 국민의힘 전상범 후보의 벽보와 현수막이 선보였다. 벽보에 천 후보는 ‘진심을 다합니다’란 슬로건을, 전 후보는 ‘강북이 키운 인재 강북을 키웁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재선에 도전하는 천 후보의 현수막에는 ‘강북을 살기 좋게’를, 초선에 도전하는 전 후보는 ‘재건축· 재개발·종상향 신속지원’을 내세웠다. 비례대표 후보를 낸 녹색정의당의 현수막도 선보였다. 각 후보 선거 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 학력·경력·정견 및 그 밖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돼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의 선거벽보가 29일까지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 전국 83,630여 곳에 첩부된다고 밝혔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 학력·경력·정견 및 그 밖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되어 있어 유권자가 거리에서 후보자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선거벽보의 내용 중 경력·학력 등에 대해 거짓이 있다면 누구든지 관할선관
불교인권위원회가 “동국대 로스쿨 설치”를 촉구했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도관)은 28일 오후 성명을 통해 “동국대 로스쿨설치에 대한 불교계의 협력”을 촉구했다. 성명을 통해 “동국대학교의 로스쿨 설치는 시대가 요구하는 세속법의 발전”이라며 “2천년의 한국불교에서,100여년 현대학문의 산실이 동국대학교 로스쿨 설치는 대한민국의 법(法) 뿐만 아니라 인류사회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법질서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교인권위원회는 “사부대중은 윤석열 정부에 동국대학교 로스쿨 설치를 강력 요구해야 한다”며 “마음속에 머무르는 것은 원(願)이 아니다,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원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 실천의 첫걸음로서 사부대중께 ‘동국대 로스쿨 설치를 위한 위원회’구성”을 촉구했다. 다음은 불교인권위원회 성명이다. 동국대 로스쿨설치에 대한 불교계협력 촉구 대승보살은! 대승의 불자들은! “미래세가 다하도록 중생을 제도하여 끝내 해탈케 하고자 한다. 또 끝없이 생사 속을 헤매면서 어떠한 지옥의 괴로움을 받더라도 중생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는 원을 세운 사람들이다. 그래서 대승보살의 원(願)으로 세상의 모든 법(法)을 완성해야 한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