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노조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직장 내 괴롭힘 중단’을 외쳤다. 더탐사노동조합(위원장 권지연)은 8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시 중부지방노동청 의정부지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부당해고 등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사용자들은 더탐사의 경영 정상화를 부르짖었지만, 정작 우리 노동자들은 매일같이 보람을 느끼며 보도와 방송을 이어가던 일터에서 내몰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라며 “등기상 경영진들이 변경된 후, 사측은 한 번도 제대로 더탐사 노동자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교섭 신청도 뭉개더니, 이젠 근로감독관 앞에서 한 서약마저 무시하고 제멋대로 업무명령을 내렸다”며 “이 중차대한 시국에 더탐사 노동자들의 손발을 묶은 사측은 대체 누구를 위해 이 같은 행동을 서슴지 않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 특히 “사측은 더탐사가 1년 여간 발로 뛰어 기록한 기사를 홈페이지 업체에 비밀번호 분실신고를 내고 편집창에 접근해 모조리 삭제하더니, 최근 나름 야심차게 보도물 하나를 내놓았는데, 해당 보도의 제보자의 목소리가 정천수 주주의 것으로 의심된다”며
올해 NCCK인권상에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가 선정돼 7일 수상을 했다. 2023년 제37회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상 시상식이 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주최로 열렸다. 이날 37회 NCCK인권상 수상단체로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선정돼 유가족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렸다. 유가족을 대표해 수상을 한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춥고 고된 투쟁이 이상을 받게 돼 우리 가족들이 큰 위로를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황인근 NCCK 인권센터 소장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한순간도 쉬지 못하고 거리에서 365일을 보냈다“라며 ”깊은 슬픔 속에 생명의 존엄을 위해 싸워온 여정이었다“며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종생 NCCK총무는 “우리사회 우경화 분위기 속에 사회약자들의 대변 목소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협력과 연대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날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지몽(스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4.16세월호참사유가족협의회와 지난해 NCCK인권상 수상자인 김혜진 불
전국 659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2024정치개혁공동행동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병립형 비례제 회귀를 반대한다”라며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참여연대, 민변 등이 참여한 2024정치개혁 공동행동은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개혁 책임지고 완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준연동형 비례제 도입 이후 미래통합당을 핑계대며 위성정당을 창당하여 선거제 개혁의 취지를 무력화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여러 차례 사과를 한 바 있다”라며 “이제와 다시 선거에 유불리를 따지며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거제를 개혁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려 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 한 해 실시한 수많은 공론조사, 여론조사, 전문가 조사, 전원위원회, 그리고 국민의힘과의 2+2협의체 논의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은 비례성과 대표성을 보장하는 선거제 개편으로 나아가려는 확고한 의지가 아니라 거대 양당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욕심과 무능함, 뻔뻔함”이라며 “연초의 선거제 개혁의 취지는 사라지고 이제 퇴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180석
한국노총 공공연맹 8대 임원선거에서 정정희(대한산업보건협회 위원장) 현 위원장 직무대행이 위원장에 당선됐다. 7일 오후 1시부터 한국마사회 6층 컨벤션홀에서 치러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제8대 임원(위원장-수석부위원장)선거에서 기호1번 정정희 위원장-김대련 수석부위원장 후보조와 기호2번 장창우 위원장-강대빈 수석부위원장 후보조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투표를 마감하고 공공연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명섭)는 곧바로 선거결과를 발표했다. 재적 선거인 578명 중 543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1번 정정희-김대련 후보조가 276표(50.8%)를, 기호2번 장창우-강대빈 후보조가 267표(49.25)를 얻었다. 기호1번 후보조가 상대 후보조를 9표차로 누르고 신승을 했다. 당선 직후 소감을 밝힌 정정희 공공연맹 위원장 당선자는 “박빙의 표차로 당선된 것은 자만하지 말고 교만하지 말고, 오로지 회원조합과 조합원들을 바라보며 단결된 하나의 연맹을 만들라는 우리 현명하신 선거대의원 동지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임기동안 여러분들이 원한 연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아래도 없고 평등을 넘어 하나 되는 연맹을 만들겠다”며 “현장에서
양대노총이 고 김용균 노동자 산재사망사건 원청대표이사 대법원 무죄 판결이 확정되자, 정부를 향해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유예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용균 노동자 산재사망에 대한 원청인 태안화력발전 대표이사에 대해 무죄 선고를 하자, 판결 직후인 7일 오후 앙대노총이 대법원 확정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판결 직후인 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은 “원청의 고용관계를 형식적이고 지나치게 협소하게 해석한 판결로, 개정 산안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전과 후에 따라 유죄와 무죄를 가른 기계적 판결”이라며 “노동자의 죽음을 노동자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 이번 판결은 김용균씨를 죽어서도 눈감지 못하게 한 잔인한 판결”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공부문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김용균씨의 사망은 전형적인 위험의 외주화가 낳은 결과였다”며 “젊은 노동자가 밤에 혼자 일하다 사고가 나서 목숨을 잃었음에도 결국 원청의 책임은 없다는 이번 판결은 왜 중대재해 처벌법이 필요한가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라도 김용균씨와 같은 죽음을 막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통해 위험의 외주화
불교언론대책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방송통신위원장은 검사출신 아닌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언론대책위원회(위원장 진관)은 7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라는 논평을 통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후임에 검사출신 현 국민권익위원장인 김홍일씨를 내정했다"라며 "법조인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전문분야에 무리한 인사를 한다는 지적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윤석열 정부의 모든 인사는 ‘검찰출신’이 아니면 ‘이명박 사람’이라는 세간의 비판 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는 일로서 스스로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꼴이 된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김홍일 방통위원장후보지명을 철회하고 국민들의 동의를 얻는 신망 있는 전문가를 추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불교언론대책위원회 논평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 정부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위원장 후임으로 검사출신이자 현)국민권익위원장인 김홍일씨를 내정했다. 여기에 대해 법조인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전문분야에 무리한 인사를 한다는 지적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 김홍일씨는 검사출신으
서울의 한 지방공사의 노조 주최 조합원 퇴직자 위로연이 눈길을 끈다.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위원장 이양섭)은 5일과 6일, 강원 속초 베니키아호텔에서 정년 퇴직조합원 졸업여행 및 위로연‘ 행사를 했다. 5일 오후 호텔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직 위로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은 “끝까지 우리 노조에 남아 열정을 보여주신 퇴직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모처럼 야외에 나와 퇴직 위로연을 준비했는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며 오늘 만큼은 마음 놓고 즐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1991년에 입사해 퇴직을 앞둔 이혜영 조합원(대의원)은 “정년을 맞아 여러분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라며 “통합노조에서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 좋은 회사를 다녀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었고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회사를 너무나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향진(전 역무본부장 역임) 조합원은 “어떻게 보면 제 청춘을 서울교통공사에 바쳤던 것 같다”며 “이런 자리가 올 줄 몰랐다, 이 자리에 오니 ‘이제 나가야 된 건가’하는 생각이 들어 슬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에게 주어진
공무원노동자들이 5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한 목소리로 ‘공무원보수위원회법’ 제정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우정노조와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로 '공무원보수위원회법 제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은 지난 11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대표발의로 19명의 국회의원이 동참해 일명 ‘공무원보수위원회법안’을 발의한 상태이다. 이 법안은 공무원·교사·소방·경찰 및 공공부문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침해하고 유린하고 있는 현 공무원보수위원회를 사회적 협의·합의체로 격상·재편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국회 발의된 공무원보수위원회법안은 ▲공무원보수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해 공무원의 보수에 관한 사항 심의·의결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공익을 대표하는 위원 등 27명의 보수위원회 위원 구성 등을 담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현진 공무원노조위원장과 전형준 부위원장, 김용서 교사노조연맹위원장 등 공무원노조
서울시 환경노동자들이 창립 61주년을 맞아, 떠나는 정년 퇴직 조합원들을 위한 위로 행사를 했다. 서울시 환경노동자들로 구성된 서울특별시시청노동조합(위원장 이대옥)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민자역사 6층 디노체 컨벤션에서 ‘2023년 창립 제61주년 기념식 및 정년 조합원 위로연’을 열었다. 기념사를 한 이대옥 서울시청노조 위원장은 “노동의 현실이 어렵고, 힘들지만 창립 61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 본다”며 “퇴직한 선배님들이 아쉽지만, 퇴직이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행복하게 지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장은 “서울시청노조의 창립 제61주년 기념을 축하한다”며 “이달 말 퇴직을 앞둔 퇴직자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최종하 서울시 생활환경과 과장도 “창립 61주년 축하인사”를 전했다. 행사에서 경과보고를 한 이신범 서울시청노조 사무처장은 “우리 조합은 만주적이고 자주적인 조직으로 61년간을 굳건히 이어왔다”며 “대내적 위상 확립에 총력을 기울여 전국의 어느 조직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조직으로 자리매김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대옥 위원장은 모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1만 여명이 2일 오후 서울 국회 주변에서 공운법 개정과 민영화 반대 등을 촉구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공공부문노조 공대위)는 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인근 글래도호텔 앞 차도에서 '민영화저지, 노정교섭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대위는 한국노총 금융노조, 공공연맹, 공공노련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공공부문노조 공대위는 5대 요구로 ▲민영화 저지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개정 ▲직무성과급제 폐지 ▲일자리 확충 ▲실질임금 보장(총인건비제 폐지) 등을 정부에 제시했다. 특히 "ILO권고에 따라 공대위는 계속적으로 노정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이날 집회에서 양대노총 5대 산별위원장이 무대 발언을 했다.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위원장은 "작년 11월 공공기관 자산 14조 5천억원이 불과 30분만에 매각 결정됐다"며 "공공기관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