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회시민단체들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향해 “편파·표적·정치심의를 넘어 월권 심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 90여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파·표적·정치심의를 넘어 월권 심의에 나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해체”를 촉구했다.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는 “탐욕과 망상과 편집증에 사로잡힌 무자격자에게 사회적 권력이라는 칼자루를 쥐어 우리 사회를 해치는 흉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언론을 정권의 홍위병으로 만들고 선방심의위를 내세워 관권 선거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선거방송 심의라는 외피를 썼지만 명백한 국가 검열”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심판 열기와 강도는 선방심의위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로 더 날카롭게 벼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2024년 백주 대낮에 선방심의위에서 어떠한 폭력적인 언론 탄압 행태가 벌어지고 있는지 온 국민이 알아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지탱하기 위해서라도 선방심의위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준호 언론노조 CBS지부장과 박석운 전국민중연대 공동대표도 "선
3월초 갓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이 짝꿍을 치켜세우며 소개하는 공개 수업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도봉구 한신초등학교에서 지난 3월 초 입학한 1학년 신입생들이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학부모들이 참관한 가운데 공개 수업을 했다. 먼저 담임 선생이 지난 수업시간에 들려줬던 동화책 그림을 소개하면 학생들이 손을 들고 그림의 요지를 설명했고, 초등학교 입학 전에 촬영한 학생들의 어린 사진을 몇 장 소개하며 선생이 '나는 누구일까요'라고 말하자 '저요' '저요' '저요' 손을 흔들며, 답하는 어린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 수업의 핵심인 '짝꿍 소개하기 코너'에서는 남녀 짝꿍들이 나란히 무대로 나와 각자의 좋은 점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1학년 3반 황지윤 어린이는 짝꿍 최태윤을 소개했고, 최태윤 어린이는 짝궁 황지윤을 소개했다. "제 짝궁 최태윤을 소개합니다. 좋아하는 계절은 봄입니다. 좋아하는 색은 핑크색입니다. 장난감은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동물은 토끼를 좋아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카레입니다. 짝에게 칭찬하고 싶은 점은 색칠을 잘하는 것입니다." "제 짝궁 황지윤을 소개합니다. 좋아하는 계절은 봄입니다. 좋아하는 색
공무원 노동자들이 지난 2015년 공무원연금법 개정시 합의한 공무원 노후 소득 공백해소방안 등의 약속을 지키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 석현정)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해준)은 25일 오전 11l시 정부 세종청사 인사혁신처 주변에서 양대 노조 조합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개최해 노후 소득 공백 해소와 초과근무수당 제도개선과 관련한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발언을 한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공무원 노동자의 소득 공백 해소를 위해 또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정부에 요구했고, 정부는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공무원 노동자가 합의사항을 이행하라는 요구에 정부는 모르쇠로 답했다“고 비판했다. 안정섭 공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정부는 지난해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초과근무수당과 관련해 제도개선을 위한 후속 실무협의회 운영을 합의했다”며 “올해까지 총 5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운영방법과 인정시간, 지급단가 등에 대한 조정 필요성과 함께 지난 2020년 정부가 합의했던 초과근무수당 기준제반 사항에 대해 기관에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오늘까지 어떠한 해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
참여연대가 21차례 민생토론회를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는 21일 오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선관위 신고 기자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제9조(공무원의 중립의무)와 제85조(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서를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초인 1월 4일부터 3월 19일까지 총 21차례(1차례 불참)에 걸쳐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민생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부처별 업무보고를 대신해 추진된 민생토론회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GTX 본격화와 철도 · 도로 지하화 추진, 그린벨트 해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 지하화 조속 추진 등 해당 지역의 개발 정책과 숙원사업을 약속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날 참여연대는 기자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통해 개발 정책부터 학자금 지원까지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표하고 있지만, 국가장학금 수혜대상 확대, 주거장학금 신설,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지원의 경우 소요예산이 얼마인지 알 수 없고, 반도체
한국노총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간담회를 통해 노사민정 사업 등 의미 있는 협업을 강화해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20일 오후 1시 30분, 노총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노사민정 사업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은 한국사회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경기도 노동자의 대표체인 노총 경기지역본부의 대표성과 경제·사회적인 주체로서의 위상을 높여주시는 만큼, 경기도 전체의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님이 경기도정을 운영하며 추구하시는 공공성 강화와 지방행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정책방향은 어렵지만 꼭 가야할 길”이라며 “경기도와 시대정신에 기반한 의미있는 협업과 공동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반노동, 노동권익에 대해서 불온시하거나 역주행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경기도는 전국 인구의 27%가 살고 있고, 경제 산업의 중심이며 노동자도 제일 많다, (한국노총과) 협력 관계를 맺
기자협회, 언론노조 등 언론현업 6개 단체가 MBC를 지목하며 회칼 테러 운운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해임하라고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현업 6개 단체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는 필요 없다"며 "대통령은 테러 협박 수석을 즉시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주 토요일(16일) 언론인을 대상으로 회칼테러 협박 망발을 자행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입장문을 내놓았다"며 "황 수석은 그날의 협박이 그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일이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말실수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황상무 수석의 발언은 언론자유를 보장한 헌법 파괴는 물론이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할 공직자의 기본을 저버린 것으로 헌법수호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통령의 책무와도 충돌한다"며 "대통령도 마음에 안드는 언론을 테러 대상으로 여기는가, 5.18민주화 운동의 배후를 언급한 황상무 수석의 발언에 동의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니라면 황상무 수석을 지금 즉시 해임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은행지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라며 기부금 2천만원을 사단법인 열린사회시민포럼에 전달했다. 18일 오후 서울 은평구 통일로 사단법인 열린사회시민포럼 사무실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은행지부와 열린시민사회포럼 간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우리은행지부 신동신 부위원장, 김용태 본부장, 신기영 부장이, 열린사회시민포럼의 강진명 이사장, 이철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한 신동신 우리은행지부 부위원장은 "우리은행지부는 항상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기부금 또한 정성을 다해 사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강진명 열린시민사회포럼 이사장은 "우리은행지부의 3년 연속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를 표한다"며 "기부금이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인 회칼 테러, 협박을 한 황상무 수석을 당장 해임하라.” 90여 시민·언론·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을 통해 “회칼 협박 발언을 한 한상무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기자화견문을 통해 “어제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를 지목하며 1988년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군 정보사 군인이 한 기자에게 자행한 회칼 테러를 언급했다”며 “대통령실이 국민의 안전과 공공복리를 도모하는 국가기관이 아니라, 어떠한 이견과 비판도 허용하지 않으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협박과 보복을 서슴지 않는 조폭집단을 연상시킨다”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을 부정하며, 회칼 테러 운운하며 협박의 범죄를 저지른 황상무를 즉각 해임하라”며 “검찰 공화국이라는 오명도 모자라 이제는 대통령실이 조폭적 행태의 본산이 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대해 국민과 언론인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라고 촉구했다. 야당과 기자-언론단체에서도 황 수석 발언에 대한 임명권자인 윤 대통령의 해임을 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양대노총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조법 2-3조개정을 재추진하기로 입을 모았다. 한국노총(위원장 김동명)·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는 1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법 재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날 양대노총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조법 제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을 총선시 주요 정당의 핵심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라며 “제22대 국회 개원 후 최우선 핵심 의제로 입법을 재추진할 것”을 각 정당에 촉구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손배가압류로 인한 죽음의 사슬을 끊어내고, 노조할권리 보장을 위해 노조법 제2조, 제3조 개정은 여야를 막론하고 반드시 흔들림없이 재추진되어야 한다"며 "노조법 개정문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우리 노조운동의 본령 그 자체이다, 지난 개정안을 수정, 보완해 노조할 권리를 보다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입법안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양대노총은 ▲모든 노동자, 나아가 모든 일하는 사람이 노조설립을 할 수 있도록 할 것 ▲ 실질적으로 영향력과 지배력을 행사하는 자를 사용자로 규정하고 단체교섭의무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하는 동지관계인 만큼 가감 없는 제안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정책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는 “오늘 간담회는 한국노총이 제시한 7대 요구안과 더불어민주당의 노동 정책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라며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하는 동지관계인 만큼 가감 없는 제안을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반노동 그 자체였다,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자는 국민이 아니라 착취와 탄압의 대상이었다”며 “노동자의 안타까운 희생이 계속 되는데도 노동권은 퇴행을 거듭했다,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동자를 폭도로 몰고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일도 벌어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시간 개악도 계속 시도 중이다, 겨우 정착된 주52시간 노동을 되돌리려고 주69시간 제도로 퇴행하려고 한다”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우리의 연대투쟁으로 겨우 저지하고 있다”라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