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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우택·도태우...민주, 정봉주 공천 '전격 취소'

 

(시사1 = 윤여진 기자)=국민의힘은 '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우택 의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5·18 폄훼' 발언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후보의 공천도 전격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목발 경품' 발언과 관련한 거짓 사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밤늦게까지 고심과 논의 끝에, 이미 대구에서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재검토 요청에도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던 결정을 이번에는 뒤집은 것이다. 공관위의 공천취소 원인으로는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뒤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13일 4·10 총선을 앞두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자는 당부의 문자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냈다. 

 

한 비대위원장은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국민께서 평가하고 계시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면서 더욱 최선을 다하자"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충북 청주 상당구 공천도 취소 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정우택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면서 취소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목발 경품' 발언 논란이 불거진 정봉주 후보가 서울 강북을에 공천이 확정되었지만, 비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지 사흘 만에 공천이 취소됐다.

 

민주당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당헌· 당규에 따라 결정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문제의 심각성을 저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사안을 파악해서 상응하는 대책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우리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겠다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거짓 논란은 "정 후보가 관련 유튜브 발언이 알려지자 당시 당사자들에게 유선으로 사과했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닌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거짓 해명 논란으로까지 확산됐다.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은 "부적절한 언행과 사회적 물의를 빚는 행동으로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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