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김재섭 예비후보 “안귀령, 무연고 낙하산 공천이래도…동네 이름도 모르는 건 너무하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고 “안귀령 예비후보가 아무리 낙하산 공천이라도 너무하다”며 “도봉구는 민주당이 후보내면 당연히 뽑아줘야 하는 민주당의 호구인가”라고 되물었다.

 

서울 도봉갑은 고(故) 김근태 민주당 고문이 3선을 한 지역구로 김근태 고문 별세 이후에는 김 고문의 아내인 인재근 의원이 내리 3선을 했다. 인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인 의원은 후임으로 유은혜 전 부총리를 추천했으나 이재명 대표가 김남근 변호사를 추천해 이견을 보였다. 결국 지역구에 연고가 없는 안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을 받게 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지역구 내 한 시장을 찾았다가 “이 동네가 어디인가”라고 묻는 상인의 질문에 답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섭 예비후보는 “안귀령 예비후보가 모르고 간 곳은 도봉갑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신창시장’”이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창2동”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후보가 헷갈린 건너편 시장은 창3동의 ‘창동골목시장’”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 도봉은 쉽게 되니까 대충해도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사는 도봉구가, 후보님에게 이기면 좋고 지면 떠나면 그만인 동네로 취급받고 싶진 않다”며 “후보님 표현대로 후보님에겐 도봉구가 아무리 '일터'에 불과하더라도, 제게 도봉구는 가족의 보금자리이자 제 딸이 태어나서 자랄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유리한 국면에서 선거를 치루신다 하더라도, 도봉구를 소중히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