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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900만원대에서 주춤주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 매도세 둔화 전망

 

(시사1 = 장현순 기자)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를 멈추고 오름세로 전환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50분 비트코인 가격은 59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5900만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약 2주일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현물 ETF 전환 후 차익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지난 22일 3만 8500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기존 비트코인 신탁상품인 GBTC를 비트코인 현물ETF로 전환해 이달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GBTC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GBTC를 처분하면서 그레이스케일은 바로 비트코인 시장에 내다 판 것이다.

 

그레이스케일의 매도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그레이스케일이 매도한 물량보다 다른 비트코인인 현물 ETF 운용사들이 사들인 비트코인 규모가 더 많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분석 인플루언서 '호들캐피탈'은 구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GBTC를 제외한 미국 9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 11일 거래일 동안 14만 178BTC(약 60억달러)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BTC에서 매도된 12만 260BTC를 빼면 현물 ETF들이 1만7571BTC를 순매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장 유동성이 큰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은 블랙록의 ETF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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