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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교민 다문화 가정 교육 등 조직적 지원 요청에 김진표 의장 "관심 가지고 살피겠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국회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마닐라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회의장의 필리핀 방문은 정의화 전 의장 이후 8년 만이다.

 

심재신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김 의장이 필리핀 국회 초청으로 방문하신 만큼 좋은 외교 성과가 있으시길 바란다"며 "의장님 방문을 계기로 FTA뿐만 아니라 외교·기술·의료·문화 등 다방면에서 양국 간 교류가 진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답사에서 오늘 로무알데즈 하원의장과의 회담 성과로 △한-필 의회외교 공고화를 위한 필리핀 의회 특별 결의안 통과, △한-필 FTA 조기비준, △광물 개발협력과 에너지 인프라 개발, △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필리핀 의회의 예산지원 요청 등을 소개하고 이어 "1967년 한인회 조직 이래 지역별·직능별로 연합회라는 큰 울타리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상부상조하는 전통 덕에 필리핀 동포사회가 코로나도 잘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K-Pop, 한국음식, 한국어, 한국 제품 등 한류 증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마닐라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은 다문화가정 교육 및 취업 등 조직적 지원 시스템 구축, 필리핀 우수 인력의 한국 파견 및 초청이민 확대, 재난 발생 시 동포 지원, 필리핀 참전용사 초청 사업 개선, 에너지·방산 한국기업 지원 등을 호소했으며, 김 의장은 "국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피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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