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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尹 부인’ 김건희씨 국감 증인으로 신청

(시사1 = 윤여진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후보자의 배우자인 코바나컨텐츠 대표 김건희 씨를 국립현대미술관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김 의원은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가 자신들의 ‘첫 전시 기획’으로 대외에 홍보하고 있는 ‘까르띠에 소장품전’이 실제로는 코바나컨텐츠는 물론 김건희 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공개했다.

 

당시 ‘까르티에 소장품전’을 주최한 국립현대미술관은 김의겸 의원실에 “‘까르티에 소장품전’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티에가 공동주최한 전시로서 우리 미술관은 코바나컨텐츠 및 제임스 앤 데이비드 엔터테인먼트와 해당 전시 관련한 업무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윤석열 캠프는 “회사 인수 합병 과정을 통해 이력이 귀속된 것이며 국립현대미술관이 전시 이력 도용에 대해 삭제를 요청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밝힌 바 있다. 김건희 씨의 논문이 그가 이사로 재직하던 ‘H컬쳐테크놀로지’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9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제작한 ‘애니타’라는 관상 어플리케이션의 사업계획서를 표절했다는 내용이다. 김건희 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도 들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김건희 대표는 야당 유력 대선 후보의 배우자로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함에도 윤석열 캠프는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행태로 대응하고 있다”며 “코바나컨텐츠는 허위 전시 이력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블록버스터급 전시를 개최할 수 있었는데, 이것이 업무방해에 해당하지는 않는지 의혹을 풀겠다”며 추가 검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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