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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유틸렉스, 부작용 없앤 CAR-T 치료

CAR-T 치료제가 나타난 것은 인류가 암 치료에 가까이 갔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해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가 미 FDA 허가를 받아 제약업계에 파장을 끌어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임상시험 과정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등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적지 않게 보고돼 안정함이 완전히 자리잡아 지게 되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기존 CAR-T 치료제의 부작용을 새로이 수정한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만들어 주목시키고 있다. 국내 순수 기술로 CAR-T 치료제의 쓰임이 이뤄질지 여러 사람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면역치료연구과 한충용 박사와 국내 면역항암제 개발 벤처인 유틸렉스(대표 권병세) 공동 연구팀은 새로운 CAR-T 치료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신 호에 실었다.

 

CAR-T 치료제(카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CAR 유전자를 넣어 다시 만들어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면역세포 치료제다. 그러나 출시된 기존 치료제들이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들을 공격하면서 B 세포 무형성증이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났다.

 

국립암센터-유틸렉스가 개발 중인 새로운 치료제는 전에 출시된 CAR-T가 대부분 ‘CD19’ 표지자를 중점으로 하는데 반해 ‘HLA-DR’을 중점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CD19는 정상세포와 암세포에서 같은 비율로 반응하기 때문에 CD19를 타깃으로 하면 악성종양 관해에 효과가 있지만 정상 B세포도 함께 공격받는다.

 

그러나 HLA-DR은 정상 B세포가 악성 B세포로 변하면서 발현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한편 정상세포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치료제는 CAR 발현량을 자가조절하도록 만들어져 있어 자칫 넘어서 발현되어 정상세포를 공격할 가능성을 떨어뜨린다"고 이야기했다.

 

한충용 박사는 “원래 CAR-T 치료제는 우리 몸이 지닌 기본적인 T세포와 기능적 차이가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개발한 CAR-T 치료제는 일반적인 T세포 고유의 성질을 적용하여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연구 뜻을 말했다.

 

또한 국립암센터와 유틸렉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얻은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CAR-T 치료제 개발·사업을 계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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