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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살인자로 돌변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관능소녀 복수단’, 오는 29일 개봉

평범한 여대생이 연쇄살인마가 되어가는 광기 어린 과정을 그린 영화 ‘관능소녀 복수단’이 5월을 오싹하게 만든다.

 

삶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능력도 없는 어두운 밤거리의 많은 젊은 남녀가 방황하며 위험한 남녀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순진한 여대생 ‘쉐’는 불과 몇 일 사이에 여러 남자들에게 농락당한다. 거의 산산이 부서진 ‘쉐’는 동료 ‘루’가 제안한 복수극에 빨려 들어간다. <관능소녀 복수단>은 광기에 빠져드는 이 두 여자의 복수극을 다룬 영화다.

 

데뷔작 <XX/XY>가 2002년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후보로 오르면서 화려한 감독 신고식을 치렀던 오스틴 칙 (Austin Chick) 감독은 너무나도 위험하게 젊은 남녀들이 만나고 함께 어울리는 오늘날의 현실에 주목했다.

 

이 현실 속에서 남녀관계의 본질이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지, 극단적 사실주의를 통해 강렬한 영상으로 보여준 영화가 <관능소녀 복수단>이다. 그러다 보니 이 영화는 일반적인 공포 영화보다 더 어둡고 때로는 더 두렵다. 등장인물들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과장되게 묘사한 것이 영화를 더 공포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상처 받은 여자들이 자신들을 공격한 남자들뿐 아니라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남자들을 잔인하게 제거한다는 과감한 이야기와 강렬한 영상을 통해 폭력의 공포를 보여주는 영화 <관능소녀 복수단>이 오는 5월 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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